안개비가 내리는 봄날이다. 여수시 남면 안도 동고지마을에 여장을 푼 우리 일행은 해무에 뒤덮인 안도 상산길 탐방에 나섰다. 지난 21일이다.4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안도 동고지마을은 해안선과 경치가 수채화인 듯 고운 마을이다. 이 어촌마을에는 현재 11가구 15명이 살고 있다.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호젓한 섬마을인 동고지마을은 2014년 환경부가 생태,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여 국립공원의 11번째 명품마을로 지정되었다.산속 풀숲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했다상산길이다. 금오도 비렁길에 비해 세상에 덜 알려져 한적한 이 길을 봄날에 걸으면 흐
4월21일 일요일 휴일도 반납하고 해양쓰레기 수거 최고의 여수해양구조대와 여수넷통뉴스가 안도에 모였다.바닷가에 밀려든 해양쓰레기와 어민과 낚시객이 빠뜨린 수중쓰레기 어구와 통발 등이 이틀이 멀다 하고 또다시 청정바다 갯가에 밀려오고, 거기다 한 수 더 떠서 갱생이, 모자반까지 뒤영켜 볼썽 사납게 널부러져 있다.우리나라는 아직도 후진국이다. 버리는 데 아무런 죄책감도, 일말의 양심도 없다.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줍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나.바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첫째, 어려서부터 교육이다. 둘째, 탁상공론의 행정, 셋째
여수거북선축제, 그 중에서도 통제영 길놀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이 행사는 임진왜란 발발 당시, 경상도 해상을 점령한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해 여수에 주둔했던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첫 출정해 승리를 이끌었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한다.이는 여수거북선축제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대되는 부분으로 역사적 의미와 함께 장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5월 3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이 축제는 시민회관에서 시작해 중앙동 이순신 광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펼쳐진다.해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우렁찬 군악 연주와 퍼레이드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대장 박근호)와 여수넷통뉴스(대표 심명남)가 여수 안도 동고지마을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와 수중정화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54주년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이다.이날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여수꽃사모 회원과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직원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대한이앤씨는 남면 안도리 노인당에 떡과 과일 등을 전달하고 어르신을 위로했다.“대원들과 함께... 깨끗한 바다 환경을 가꿔 나갈 것”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박근호 대장은 “대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꾸준히 깨끗한 바다
여수넷통뉴스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와 여수꽃사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남면 안도로 해양정화활동 및 섬복지 간식나눔 봉사를 다녀왔다. 이들 단체는 해양정화활동 외에도 섬 어르신에게 준비한 간식을 나눠드렸다. 남면 안도 경로당을 찾은 봉사자는 떡과 두유, 음료수, 커피콩빵을 전달했다. 이순신마리나 를 운영하는 (주)대한이앤씨는 안도노인당 어르신들과 봉사자들의 간식을 후원했다.섬마을 어르신들에게 절실한 '파스'안도노인회장 황종운씨는 “이렇게 먼곳까지 봉사를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여수 밤바다를 더 화려하게 만들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과 ‘우리동네 청춘버스킹’이 오는 26일 다시 찾아온다.공연은 10월 26일까지 ▲낭만버스킹은 매주 금‧토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30분 ▲청춘버스킹은 매주 토요일(여름성수기 8주간 금요일 추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펼쳐진다.‘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은 해양공원 3개소, 낭만포차, 남산공원 등 5개소에서 댄스, 무용, 어쿠스틱, 퍼포먼스 등 특화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올해는 문화예술공원으로 거듭날 남산공원을 추가로 선정, 멋진 경관을 자
20일 오후 여수정보과학고 실내체육관에서 '제54주년 지구의날' 행사가 열렸다. 올해 여수시와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제17회 기후보호주간 여수2024를 걸었다. "여수시, 지속가능한 도시모델 선도도시로 나서라"이날 정기명 시장과 조계원 당선자를 비롯 20여개 단체와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17회째를 맞는 올해 기후보호주간 행사는 '내일이 행복한 여수 지속가능 발전목표 실천'이란 주제로 사흘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가 내건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다음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해 현세대가 준비해야할 17개
18일 금오도로 봄을 찾아 나섰다. 봄을 눈으로 담고 몸으로 느끼고자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40여명 지역장애인아 특별한 나들이를 떠났다.신기항에서 출발한 첫 배로 도착한 금오도는 봄꽃이 피어나 장관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어 참여한 장애인들이 섬의 자연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었으며, 섬의 푸른 숲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듣고, 햇살 아래에서 잠시 쉬며 나들이를 즐겼다.또한, 체험활동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운 무드등을 만들어 가는 시간을 가지면서 함께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대화를 나누며 섬에서의 시간은 특별한 의
여수시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를 선포했다.여수시는 지난 2019년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 중이다.특히 전라선 옛 철길공원, 미평 봉화산 무장애숲, 이순신광장에서 하멜등대를 거쳐 오동도에 이르는 여수 밤바다 길을 무장애 나눔길로 만들고 장애인 콜택시 확대, 도심 곳곳에 점자블록과 휠체어 이동로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올해는 ‘무장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내놨다.(응답률 33.4%)조사결과에 따르면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95.2’로, 이는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 전 분기 대비 다음분기의 기업경기 체감이 동일함을 의미하는 기준 값)인 100보다 낮은 값으로 2024년 2/4분기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여수상의는 보고서에서, 최근 유가가 90달러/배럴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납사 가격 인상(원가 부담), 중국
여수시가 최근 잦은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소득 및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농작물 재해보험’은 보험대상 품목에 대해 태풍․우박․지진․화재는 물론 동상해와 햇볕데임(일소) 등 여러 자연재해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이를 위해 시는 올해 13억원의 사업비를 편성, ‘농작물 재해보험료’ 90%를 지원하며, 농업인은 10%만 부담하면 된다.가입대상 농작물... 사과, 배, 단감, 감귤 등 73개 품목가입대상 농작물은 사과, 배, 단감, 감귤 등 73개 품목이며, 가입대상은 사업실시 지역에서 보험대상 농작물을 경작하
여천농협(조합장 박상근)은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830번지에 오랜 숙원사업이던 하나로마트 죽림호수점을 리모델링 16일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김종기 여수부시장과 강재헌 여수시의회 부의장, 조계원 여수시을 국회의원 당선인, 박종탁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여수시 농업인단체장과 조합원, 관계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여천농협 죽림호수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부지면적 7,915㎡에 연건평 5,807.5㎡ 규모로 건축되었다. 지하 1층에는 물류창고와 마트 사무실이 배치되어 있으며 지상 1층에는 로컬푸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촉구했다.연대회의는 여수진보연대, 전남동부NCC와 16일 오전 11시 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중 처벌, 생명기본안전법 수립 등을 요구했다.인사말을 맡은 여수환경련 박영석 공동의장은 “생떼같은 아이들과 선생님, 시민 304명이 차가운 바다에서 희생된 그날의 아픔과 슬픔이 아직도 생생하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와 모두의 삶에 깊은 상흔을 남겼다”라고 말했다.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국가... 우리는 아직 안전하지 않아“위기의 순간, 구조도 애도도 온전한
전국노래자랑(2067회) MC 남희석이 여수시 편에서 소개한 여수 관문동의 이색먹거리 ‘먹물갓고로께’다.14일 여수의 한 여성 출연자가 방송에서 “서울서 (여수에) 놀러 오면 줄 서서 사 가는 고로께”라며 여수 산토리니 고로께카페의 ‘먹물갓고로께’를 소개했다.이에 전국노래자랑 드럼 박중현 씨는 먹물갓고로께를 한입 베어 물고 신나게 드럼을 쳐 그 맛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여수 학동에 사는 하 씨(30.여)는 지난번에 사 먹었는데( 감자고로께, 먹물갓고로께) 맛있어서 15일 다시 왔다“며 ”갓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여수 갑 지역은 주철현 후보가, 을 지역은 조계원 후보가 당선됐다.선거운동기간 6명의 후보는 ‘시민을 위하겠다’는 공통된 호소로 유권자의 마음을 잡으려 애썼지만 결과는 냉엄했다. 주철현 후보는 88.89%(6만9,029표)를, 조계원 후보는 68.01%(5만1,811표)라는 득표율을 받으며 모두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유권자가 표를 던진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당선자 앞에 놓인 과제는 분명하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시민이 꿈꾸는 여수의 미래는 비슷했다. 시민들은 당선자의 시급한 책무로 물가안정, 인
여수시가 지난 11일 생활문화센터에서 전남도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전남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사업’ 건축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시청자미디어센터’는 구 문수청사 내 지상 3층, 연면적 3,000㎡ 규모로 미디어체험관, 스튜디오, 디지털교육실, 다목적 공개홀 등을 갖추고 오는 2026년 건립될 예정이다. 국비 50억을 포함해 총 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된다.이날 건축설계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시 문화산업국장, 건축․허가과장을 비롯해 시의회, 공공건축 민간전문가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공개 공모를 통해 당선된 지평건축사
열린심포니오케스트라(정한수 단장)가 14일 여수시장애인복지관에서 최종 리허설을 가졌다.열린심포니오케스트라 이인애 단무장은 “19번째 정기연주회에는 새 역사를 여는 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Q 19번째 정기연주회 주제는 ‘그래 그래 이제 새 봄이 되자’ 이다. 어떤 의미인가?계절적으로는 봄이 왔지만 힘센 자들의 모든 구태와 의연함, 낡은 제도와 관습, 기만과 술책은 아직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기득권을 부정하며 풋풋한 새 시대의 고운 꽃망울로 새 역사를 여는 봄을 바라며 주제를 정했다.거짓과 기만의 모진 억압과 추악한
전 국민을 슬픔에 몰아넣은 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10주기를 맞았다.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행사 여수추진위원회(이하 여수추진위)는 13일 오후 1시 이순신광장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밝혀지지 않은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여수추진위는 참사 이듬해인 201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사회를 맡은 여수YMCA 강형규 간사는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기 마련인 참사를 기억하고 시민과 함께 애도하자는 의미에서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우도 풍물굿의 식전공연이 끝나고 부영여고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예외없이 누구나 가는 길이고 다 겪어야 하는 과정이다.지인은 결혼 후 45년을 살면서 남매를 두었다. 자식들도 결혼해 이제 자녀를 하나씩 갖고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자식을 낳은 지인은 아이들을 마른자리 진자리 가려 정성껏 키우고 유치원을 거쳐 초중고 대학까지 보냈다. 학업과 결혼을 시키는 동안 많은 희생은 물론 돈도 많이 들였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물질적 도움도 마다 않는 모습은 5~60년대에 태어난 거의 모든 이들의 공통적 현상이다.그런데 옛날의 효자는 찿아볼 수가 없다.모든
여수시가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7기 시민감사관 40명을 위촉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여수 실현에 박차를 가했다.‘제7기 여수시 시민감사관'은 건축‧토목‧산업안전‧환경‧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과 읍면동 대표 시민감사관 27명을 포함해 총 40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앞으로 2년간 읍면동 종합감사, 민관합동 기동감찰 등에 참여해 ▲ 시민불편사항 발굴 ▲ 위법‧부당한 행정처리 제보 ▲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개선 건의 ▲ 대형공사장 현장감사 ▲ 시정발전을 위한 건의 ▲ 공직자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제보와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