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용지에 사용하는 QR코드가 선거법 법문에 맞지 않아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아래 안행위) '2017 회계연도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산 예비심사 보고서'(2018. 8)에 따르면 "현행 공직선거법 제151조는 사전투표지의 일련번호를 막대모양의 기호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선관위는 QR코드를 인쇄하여 표시하고 있는데 이는 현행법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다. 안행위 전문위원의 이 같은 검토 보고서로 앞으로 사전투표지를 둘
광주 호남신학대학교(이사장 고만호) 최흥진 총장이 성서주석 표절 논란에 이어 세 권의 저서 자기표절과 논문 이중게재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이 대학 소속 일부 교수 및 동문들은 자기표절 및 논문 이중게재를 통한 '연구 실적 부풀리기'와 '연구비 부당 수령' 의혹을 제기하며 "최 총장의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술렁이는 중이다. 최흥진 총장의 저서 표절 논란은 2017년 페이스북 그룹방 '신학서적표절반대'(약칭 '신표')에서 시작됐다. 신표 그룹방을 만든 이성하 목사
24일 열린 제362회 국회(임시회) 제3차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영우 의원(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대한애국당) 등이 김대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아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상대로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 관련 논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들은 국내 선거용 기기 전문업체 M사가 이라크에 전자투개표시스템을 수출했으나, 이후 부정 시비가 일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점이 '국가 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적극적 대책을 요구했다. 오전 첫 번째 질의에 나선 권미혁
법무부 화성외국인보호소, 청주외국인보호소,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보호외국인의 인권 증진을 위해 '보호외국인 전용 인터넷 PC'를 설치했으나 올해 상반기 이용 실적이 전무하거나 극히 미미한 사실이 정보공개로 드러났다. 이들 외국인보호시설은 국가인권위로부터 '외국인보호시설 보호외국인이 본국 가족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인터넷 사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라'는 권고와 법무부의 개선 계획 지시를 받고도 아직까지 적극적인 개선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 3월 말, 국가인
전남 여수 관기 뜰 곳곳에 백로들이 찾아와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멋진 여름 풍경을 낳고 있다. 친환경 농업 단지들이 들어선 뒤 백로들뿐 아니라 그동안 사라졌던 개구리, 우렁이, 잠자리 같은 여러 생물의 개체수가 날로 늘어나는 중이다.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펼치는 친환경 농업 단지 사업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자연스레 생태계를 복원해 생물 다양성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여수 가사마을 앞 들판에 새하얀 백로 수십 여 마리가 매일 날아와 우렁이나 개구리 같은 먹잇감을 사냥하는 중이다. 무리를 지어 있기도 하고 한 마리
6.13 지방선거 여수시장선거 관외 사전투표 개표 결과 투표용지 교부수보다 투표수가 62매 더 나와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또 비례대표 전라남도의원선거 여수시 관외 사전투표 개표에서는 교부한 투표용지 3711매보다 51매 적은 투표수 3660매가 나오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여수시선관위 관계자는 "통상적이지 않은 일이라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개표를 완료한 뒤라 봉인 투표함을 열어 그 원인을 규명해 볼 수 없는 상황이다"고 하였다. 제7회 6.13 지방선거 여수시장선거 가선거구 관외사전투표 개표상황표를
지난 12일 치른 이라크 총선 결과에 대한 전자 개표조작 의혹이 크게 일면서 이라크 의회가 재외국민 투표(미국, 독일, 스웨덴, 영국, 요르단, 터키)와 국내 난민촌(안바르, 살라후딘, 니느붸, 디얄라 주)의 투표 결과를 무효화하고 투표의 10%를 수작업 재검표하라고 선관위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라크 총리는 개표조작 의혹을 철저히 조사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지시하였다. 이라크 총선에서 쓰인 전자 투개표기가 한국의 한 중소기업이 수출한 선거 장비라, 조사 결과에 따라 그 책임론이 한국으로 번질지도 모를 상황이다.외신들(이라크 쿠르
원양어선(혹은 외항 여객선, 외항 화물선, 외국 선박 승선 (예정)선원)을 타고 바다 나간 선원들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현행 공직선거법이 '대통령 선거'와 '임기만료에 따른 국회의원선거'에서만 선상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헌법재판소가 "국내거주자에게만 부재자신고를 허용하는 것이 국외거주자의 선거권·평등권을 침해하고 보통선거원칙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며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렸음에도 여태 관련 법령 개정이 안 이뤄진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공직선거 개표에 사용하는 투표지분류기(전자개표기)를 납품 업체를 바꿔 새로 제작하였다. 내구연한이 10년임에도 불과 4년 쓰고 100억여 원을 들여 기기 1177대를 더 제작하는 터라 국고 낭비가 아닌지 그 배경에 의문을 낳고 있다. 선관위는 2002년 6월 13일 실시한 제3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개표에 투표지분류기를 처음 도입하였다. 당시 도입한 투표지분류기(973대)는 2004년(405대)과 2008년(449대) 일부 추가 제작을 하였지만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때까지 10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가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에 뚜렷한 법적 근거 없이 매년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수십억 원대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진행해 논란이 예상된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A-WEB 지원법)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A-WEB의 활동과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만 표기되어 있을 뿐 ODA 사업 지원 근거는 명확치 않다. A-WEB은 "세계 각국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실현 및 민주주의 정착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3년 중앙선관위
법무부 화성 외국인보호소가 관리하던 보호 외국인 두 명이 2012년 8월부터 2017년 2월 사이 사망한 사실이 정보공개로 드러났다. 19세 미만 미성년 보호외국인은 2005년부터 2017년 사이 310명에 달하였고, 질서문란행위나 정당한 지시 불이행 등의 이유로 독거실에 구금한 사례는 2016년 8월 1일부터 2017년 2월 10일까지 총 29명으로 나타났다. 화성 외국인보호소는 이 같은 정보공개를 거부하다가 행정심판 인용 재결을 거쳐 1년여 만인 지난 9일에야 공개하였다. 기자는 국내 외국인 보호소의 보호외국인 관리 실태를 알아
'여수 상포지구 특혜 의혹'이 전남 여수를 뒤흔들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의 친인척이 차린 부동산 회사가 대규모 간척지를 사서 이익을 내도록 여수시 공무원들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그런 와중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명수배 중이었던 돌산 상포지구 개발업자 K씨가 지난 7일 경기도 일산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K씨는 주 시장의 5촌 조카사위로 다른 시장 친인척과 함께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을 만들고, 삼부토건(상포지구 매립회사)으로부터 100억 원에 땅을 매수, 이후 296억 원에 팔아 시세차익을 남겼다. 주 시장은 "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부 감사를 통해 현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 K모 사무총장(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수사의뢰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중남미 도미니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 여러 국가의 선거관리시스템 관련 ODA(정부개발원조) 사업을 진행하면서 특정 업체에다 관련 정보를 미리 알려줘 장비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줬다는 혐의다. 이 사안은 지난 2월 1일 열린 국회 안행위 임시회(제356회)에서 장제원 의원(자유한국당)이 중앙선관위 김대년 사무총장을 상대로 집중 추궁하면서 알려졌다
2월 26일 오후 5시경, 주철희 박사(여순항쟁 연구자)가 송기득 교수(87세, 전 목원대 신학과)를 송 교수의 자택에서 만나 70년 전 겪은 여순항쟁 당시의 증언을 들었다. 송 교수가 계간 (2017 겨울호)에 그의 여순항쟁 회고담을 실었고 그 글을 읽은 기자의 주선으로 이 자리가 마련됐다. 주 박사는 여순항쟁을 다룬 (2013) (2017) 등을 펴냈으며 여순항쟁의 진실 규명 작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중이다. 이 만남에서 송 교수는 여순항쟁 전후 분위기
헌법재판소(아래 헌재)가 22일 오후 열린 심판에서 보호 외국인 장기구금의 근거로 지적돼 온 출입국관리법 제63조 제1항 위헌제청 사건(2017헌가29)에 대해 5(위헌) : 4(합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위헌 의견 재판관이 더 많았음에도 '합헌' 결정이 난 까닭은, "헌법 재판소의 '종국(최종) 결정'은 재판관 과반수의 찬성"으로 하기에 9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의 찬성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헌재가 출입국관리법 제63조 제1항 위헌제청 사건 심판을 맡은 사연
학교법인 호남신학대학교(이사장 고만호)가 지난해 10월, 총장의 교권침해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오현선 교수(기독교교육학)의 사표를 교수협의회(회장: 김금용) 전원의 반대 연명에도 불구하고 전격 수리해 말썽을 빚고 있다. 오 교수의 사표 수리에 대해 고만호 이사장은 "본인이 양심상 문제로 사직서를 제출한 거라 이사회는 그것을 존중해 만장일치로 처리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흥진 총장은 "교권침해는 없었지만 당사자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오현선 교수가 총장의 교권침해를 항의
종합환경위생기업 (주)세스코 노조 전남 동부지부 소속 두 명의 노동자가 26일 오전 8시 40분경 체감온도 영하 18도의 칼바람을 맞으며 회사의 임금착취와 부당 노동행위, 노조파괴 시도에 맞서 여수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를 벌였다. 이들 설명에 따르면 (주)세스코는 바퀴벌레, 쥐, 개미 등의 방역을 주로 담당하는 환경 위생 기업으로 이 분야 국내 독점 90%로 1위, 세계 3위이며 연 매출 3천600억 원, 순이익 15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회사다. 그럼에도 2016년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조차 지금하지 않아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행정처가 판사들 성향과 동향을 사찰하고 특정 재판에 대해 청와대와 교감한 내용 등이 담긴 문건을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조사위원회(위원장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22일 공개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그 문건들 중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에 대해 청와대가 '최대 관심 현안'이라며 법원 행정처에 2심 선고 전망을 문의하고, 유죄 선고 이후에는 결과에 대해 큰 불만을 표시하며 '전원합의체' 회부를 요구하는 내용 등이 들어 있다. 그런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박근혜 정권의 정
작년 말 개봉한 영화 이 새해 들어 더욱 흥행몰이를 하는 중이다. 6백만 관객 동원도 코앞이다. 민주화 30주년을 보내고 또다시 개헌 논의가 한창인 지금, 이 영화는 87년 6월 항쟁부터 재작년 말 타오른 촛불 혁명에 이르는 민주화 30년을 돌아보고 매듭짓는 의미가 있지 않는가 싶다.영화 마지막 부분에 열사들의 이름을 절규하며 외치는 문익환 목사의 음성이 지금도 들리는 듯 하다.영화 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의 물고문과 폭행으로 사망한 박종철 열사와 6월 항쟁 과정에서 경찰의 직사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
전남 고흥 포두면 백수마을 앞뜰에 대형 축사 건축이 한창인 가운데 백수마을과 포두천 인근 8개 마을 주민 80여 명이 3일 오후 고흥군청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다. 고흥군청은 축사 건축에 절차상 하자가 없어 허가를 내줬다는 입장이고 농장주 K씨도 축사 건축에 환경오염을 비롯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오폐수 방출과 침수에 따른 하천 오염과 악취 등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양측의 분쟁이 계속될 전망이다.한겨울 칼바람이 살에 파고드는 3일 오후 3시, 고흥 포두면 포두천 주변의 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