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대장암이라는 판정을 받은 날, 놀랍고 두려웠다. 뿐만 아니라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를 선택했을 때는 앞이 더 캄캄했다. 벌써 7년 전 얘기다.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공부하고 부부가 함께 내린 결론은 ‘음식이 내 몸이다’라는 것.우리는 우두리 텃밭을 이용해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고 농사기술을 배우기로 했다. 여수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귀농귀촌교육은 흙을 살피고 채소를 키우는 과정에서 기준이 되었다.화학비료나 기성품으로 만들어진 거름 대신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로 농사를 짓는 방법이라든가, 유용한 미생물을 배양해
귀농·귀어·귀촌을 체험할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전남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사업이다.사업에 참여하면 최소 5일에서 최대 60일간 농촌에서 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농산어촌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주민 교류와 어울림 행사, 문화 관광지 탐방, 전문가 만남, 마을 일손 돕기 등이 진행된다.특히 올해 농산어촌 체험과 귀농산어촌 기초 정보 습득 등 일반 프로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정영준)는 농수산 분야 예비창업자, 귀농․귀촌․귀어자를 대상으로 ‘농수산 창업 아카데미’ 교육생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전액 국비 지원된 ‘농수산 창업 아카데미’는 우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한 농수산 분야 예비창업자와 기 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위해 지난 2015년 부터 총 418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전남 창업의 입문 과정으로 손꼽히고 있다.신청 대상은 농수산 분야에 열정을 가진 예비창업자, 기창업자, 귀농‧귀촌‧귀어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 중 여수‧순천‧광양 이외 지역
우두리 작은 텃밭에서는 남편의 주먹거리인 고구마와 블루베리이다. 대장암 수술을 받은 적 있는 남편은 종이 상자에 켜이켜이 쌓아 놓고 날마다 고구마를 쪄 먹는다. 그런데 오늘 아침, 상자를 열어보니 고구마에서 싹이 트고 있었다.눈도 코도 없는 것이 어떻게 냄새를 맡았는지, 어떻게 봄이 오는 것을 알았는지 필사적으로 싹을 틔우고 있었다. 날마다 고구마를 쪄 드시는 남편께서 말씀하신다 ‘쥐 소금 먹듯 1년 내내 고구마를 먹는 우리인데, 그나마도 직접 농사를 지어서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풍부하게 사 먹으려먼 돈이 적지 않게 들거야“라고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내달 6일까지 귀어학교 ‘제1기 어류양식 및 가공유통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귀어인들의 성공적인 어촌정착을 돕는 전남 귀어학교는 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원 교육장과 기숙사에서 운영되며 2018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세 번째로 지정받은 교육장이다.1차 교육은 3월부터 시작되며 총 4회, 기수별 20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각 기수별로 ▲(1기) 어류양식 및 유통·가공과정 ▲(2기) 패류양식 및 가공·유통과정, ▲(3기) 무척추동물양식 및 가공·유통과정 ▲(4기) 해조류양식 및 가공·유통과정의 교육이 제
전남도가 민선7기 추진한 각종 농정사업을 신 소득 창출할 미래생명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전남도 올해 농정예산은 9,956억 원이며, 공익형 직불제 정부예산으로 예상된 2,708억원까지 총 1조2,664억원으로 예상된다.이로써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쌀 이외에도 과수, 채소 등으로 다양화하며,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과 친환경 경관 융복합농원 등을 조성해 유기농 생태환경에 체험·관광을 연계한 ‘친환경 융복합사업’을 확산하여 신 소득원을 창출할 계획이다.또한 자율주행 트랙터, AI 자동수확기 등 첨단 기술을 융복합해 농업 분야에서 4차 산
전남도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주택개량사업에서 전국 최다 규모인 1,467동의 물량을 확보했다.농촌주택개량사업은 농촌지역의 노후주택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으로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해 농협에서 주택개량·신축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시중보다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융자지원은 농협에서 주택건축비 범위에서 대출 심사(신용 및 담보평가 등) 결과에 따라 대출 한도를 결정한다.연면적 150㎡ 이내 신축·개축·재축 등은 1년 거치 19년(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최대 2억,
전라남도는 10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제4회 전남 선도농업인연합회 워크숍을 열어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워크숍에는 선진 영농기술 연구‧보급 및 지역 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의 멘토 역할에 힘쓰며 전남 농업 발전을 이끄는 식량작물, 시설원예, 가공유통, 축산, 임업 5개 분야 선도농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개회식에서는 우수 선도농업인 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해 선도농업인의 노고를 치하했다.선도 농업인들은 회원 모두의 마음을 모은 선서를 통해 농업의 과학화와 세계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여수에 와서 무화과 맛을 알았다. 그 꿀맛 같은 무화과를 줄곧 사 먹다가 어느 날 '내가 심어 실컷 먹자' 라는 생각이 들어 무화과 묘목을 심었다.그런데 노지에 무화과를 심었더니 태풍에 쓰러지고 가지가 부러지고 어렵게 방조망까지 손수 쳤건만 개미가 기어 올라와 귀신 같이 달콤한 것만 찾아 먹는 탓에 나누어 먹기는커녕 우리 먹기에도 부족했다. 결국 무화과 농사 멘토인 '원범농장' 서원범 대표를 찾아 나섰다.와우! '원범농장' 비닐하우스 안은 그 분의 성격처럼 깔끔히 정돈되어 있었다. 씻지 않고 먹는 무화과는 청결과 위생이 최우선원범농
'여수 MBC 창사 49주년 특집 - 나는 지방 사람이다' 스튜디오 인터뷰를 요청받았다.와우, 내가 공중파에!~ 여수넷통에 실린 ‘우두리햇번의 귀촌이야기’를 보고 섭외했다고 한다. 여수넷통뉴스가 내게 새로운 세상, 새로운 만남의 네트워킹이 된 셈이다.무엇보다 귀촌하여 사는 이야기를 하라고 하니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자랑질도 잘하며, 할말 많은 나에겐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나 다름없어 흔쾌히 승낙했다.이날 여수토박이 사업가 황선호 씨, 남편 따라 여수에서 아이를 키우는 젊은 새댁 이미지 씨, 그리고 산전수전 겪고 인생 2막을 연 5
전남도와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전남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판로 확대 및 유통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이들은 23일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전남의 농업·농촌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 등을 위한 농정시책을 추진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김병원 회장, 이종덕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 김은경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여성회장, 양동철 전국귀농귀촌중앙회장, 이흥묵 농협 경제지주 상무, 박태선 농협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전남 귀농어․귀촌 종합지원 서울센터 운영 ▲도시 청년 및 은퇴자 전남 유치
여수시가 30일 공무원연금공단과 ‘은퇴자 공동체 마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공무원연금공단 정남준 이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8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와 연계하여 돌산 갓고을 마을에서 체류형 주거공간 제공과 교육, 공무원연금생활자와 마을 주민과의 교류를 지원한다.‘은퇴자 공동체 마을’ 은 전남도 지역 외에 주소지를 둔 공무원 은퇴자 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이 주민만남, 귀농․ 귀촌 준비, 교육 참
올해 처음 실시하는 ‘남도 여수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젝트에 외지인 26팀 64명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4월 이메일 접수 신청으로 선정되었다. 여수시는 참여자에게 7~30일 동안 하루 5만원 이내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이번 참가자에게 예산 2천8백만 원(도비 1천4백만원 포함)이 소요되었다. ‘여수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관광자원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셈이다. 본지에 ‘우두리 햇번의 귀촌이야기’를 연재하는 김미애 시민기자가 자신의 "우두리 농가에 지난달 28일부터
6.10민주항쟁 32주년을 맞아 ‘한열이를 살려내라’는 대형 걸개그림과 판화작품을 그렸던 최병수 작가를 8일 만났다.'한열이를 살려내라' 그린 여수시민 최병수 작가설치미술가로 유명한 최병수 작가의 작업실은 전남 여수 화정면 백야도에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지만 그가 여수시민이 된지 어언 7년이 흘렀다. 가정 형편이 안 좋아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사회생활을 한지 어느덧 60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여수로 내려와 백야도로 귀촌한 이유를 그는 이렇게 털어놨다.“2004년 위를 2/3 잘라냈어. 환경단체 사무
전남도가 ‘2019년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을 7개 시군 89개 마을에서 실시한다.‘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은 귀농‧귀촌인과 기존 지역민과의 융화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사업이다.전남도는 이 프로그램에서 상반기 전국 208개 마을 가운데 가장 많은 89개 마을이 선정돼 2천2백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올해 초 많은 희망마을이 귀농‧귀촌인 신청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 4월 초 최종 사업 대상 마을이 선정됐다.시군에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으로부터 전문 강사를 추천받아 올 상반기 중 마을회관 융화 우수사례,
전라남도가 ‘2019년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할 주민공동체를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 조성사업은 귀농어‧귀촌인과 지역민의 거리감을 없애 따뜻한 공동체문화를 확산, 귀농어‧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주민 주도형으로 추진한다.전라남도는 사업 공모를 통해 6월중 어울림마을 공동체 14개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선정된 주민공동체엔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해 총 2억 4천만 원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 분야와 환경 개선 분야 2가지 사업으로 분류해 추진한다
숙박비 50만 원 지원, 견학‧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내달 10일까지 홈피,멜, 전화로 문의 및 신청 여수시는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에서 지원금을 받고 한 달 동안 머무를 수 있는 기회를 외지인에게 준다.오는 5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기로 나누어 진행되는 ‘여수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아름다운 여수를 전국에 알리고, 인구 유입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다.대상은 주민등록 기준 여수시 이외 지역 거주자다.시는 참여자에게 세대 당 숙박비 50만 원을 지원하고, 맞춤형 견학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