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포 피난선 미군폭격사건 70주년 추모위원회(공동대표 엄길수,김경만,박근호. 이하 ‘추모위원회’)는 3일 오전 11시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해변에서 70주년 추모제와 ‘평화탑’쌓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이날 추모식에는 70년전 이야포 피난선에서 가족을 잃은 피난민 생존자 한국전쟁미국폭격사건 민간인희생자유족회 이춘혁(86) 어르신이 증언에 나서기도 한다.또한 시인 이승필의 추모시 낭독, TCS국제학교 학생들의 이야포 희생자 추모의 글 낭독도 이어진다.특히 지난 3년간 추모제에 참가한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대장 박근호)
그 분은 여수 바다를 내려다 보았다. 살고 있는 부산 바다보다 아름답다고 했다. “돌산이 섬이냐”고 물었고, “안도는 어디쯤 있는 것이냐”고도 물었다. 여수를 한두 번 온 것이 아니다. 안도를 수차례 방문했는데도 여수 구경은 처음이라고 했다.여수에 아는 지역이라곤 안도로 가는 배를 타는 여객선 터미널뿐이라고 했다. 오동도 입구까지 혼자 밤에 걸어 와 본 것이 여수 구경 전부라고 했다. 무서웠기 때문이라고.남북군사긴장감이 높던 시절 시민이 돌아다니지 못하는 야간통행금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도로 검문소마다 군인과 경찰이 버스에 올라
29일 이야포 해변 수중에서 6.25 당시의 대형목선 엔진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돼 화제다.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대장 박근호)는 지난 3년간 본지와 와 공동으로 이야포 수중 탐사를 실시해 왔다.당시 미군기 폭격으로 침몰 수장된 피난선의 잔해나 희생자 유류품 등을 발견하기 위한 탐사를 실시해 온 것.지난 26일 사전답사차 인근 해녀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동안 탐사해 오던 해변 오른편이 아닌 이야포 해변 중앙 근처의 수중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잔해물을 발견한 바 있다.이를 바탕으로 29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와 고립된 홀몸 어르신이 생활지원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여수시노인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생활지원사 이연수씨(56)는 27일 안부확인서비스를 위해 홀몸 어르신인 오○○(75)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고열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였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송 당시 어깨통증과 고열로 인해 혼자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던 어르신은 영양결핍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생활지원사의 빠른 판단과 대처가 어르신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고 말했다.오○○어르신의 자녀는 “직장생활
미군폭격사건이 있었던 이야포마을 현장에 아름다운 꽃묘가 심어졌다.26일 남면 주민과 직원, 박성미 시의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섬복지지원단,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꽃사모 등 70여 명이 참여해 이야포 마을 자투리땅에 제라늄, 폐튜니아 등 꽃묘 2천여 본을 식재했다.이날 참여자들은 이야포 해변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이 어우러지는 꽃향기 가득한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결의했다.이 지역이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자투리땅 꽃밭 조성 및 관리운영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남면 안
‘제17차 여수국가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서 전남도가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건의하는 등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22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주민대표와 사회단체, 행정기관, 전문가 등 14명 위원이 참석해 거버넌스 실무위원회 구성안과 거버넌스 권고안 협의, 여수산단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인력 충원방안, 섬진강 지방환경청 신설 등을 집중 논의했다.거버넌스 권고안 실행과 함께 여수산단 주변 환경실태조사 등 연구과제 관리를 수행할 실무위원회 구성안도 함께 논의됐다. 구성인원은 사회단체와 주민대표, 전문
21일 무술목을 향했다. 여수 평사리에 위치한 정우해양레저(주)를 취재를 위해서다. 거북선대교를 넘자 진모지구에는 드라마 세트장 건설이 한창이다. 거의 완성단계인 드라마 세트장에는 진남관과 거북선이 눈에 확 띄었다. 이곳에 국내 영화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한 ‘명량’의 후속작인 이 촬영될 예정이다. '정우해양레저' 스트레스 한방에 날린다진모지구를 지나자 안굴전 앞바다가 펼쳐진다. 통나무를 박아 굴을 키우는 전통 굴양식장은 이색 볼거리다. 서민갑부로 잘 알려진 정우굴구이 너머로 여수의 명물 예술랜드가 펼
집 천장 속 길고양이를 잡았다. 꼬박 일주일만이다. 녀석이 우리 집 안방까지 침입한 건 지난 5일 저녁이었다. 난 2층 서재에 있는데 아내가 안방에서 비명을 지르며 뛰어나왔다."얼른 좀 내려와 보라"며 고함을 쳤다. '또 지네가 나왔나 보다' 하고 생각하며 1층에 내려왔더니 주방을 가리킨다. 고양이였다. 길고양이가 열린 출입문으로 들어와 안방까지 침범한 뒤 사람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 주방으로 달아난 거다.길고양이는 주방 서랍장 모서리 비좁은 틈으로 기어오르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머리는 이미 들어간 상태라 절반 가량만 보였다. 아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민병대 의원(민주당·여수3)이 15일 제344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전남의 취약한 의료문제 해결과 공공의료 기반 확보를 위한 전남 의대 설립 추진에 우선적으로 지역선정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민병대 의원은 “전남 의대 유치・설립의 가장 큰 이유는 전남의 의료적 취약 때문이다” 며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의대가 설립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전남도에서는 전남 의대 유치에 앞서 어디에 전남 의대를 세울지 그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먼
“새롭게 후반기 원 구성이 됐기 때문에 시정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여수시의회 7대 후반기 일정이 1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의 일성이다.전 의장은 이날 7대 후반기 첫 임시회 의장석에서 첫 개회사를 시작으로 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제203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그는 시정부를 향해 ‘시의회 존중’을 당부하는 한편 의장으로서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시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 의장은 “시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한 뒤 의회에 통보하고 의결을 요구하는 것은 결
“남자는 집으로 가는 다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안개가 짙었으나 다리 난간에 한 여자가 강을 내려다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남자는 직감은 하였지만 여자를 스쳐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강가에는 여자 시신이 발견되었다. 남자는 친구에게 자신의 방관으로 여자가 죽게 되었다고 괴로워한다. 친구는 남자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하지만 남자는 방관된 죽음의 기억이 평생 각인되어 자신을 괴롭힐 것이라고 말한다.”까뮈의 소설 ‘전락’에서 나오는 한 장면이다.흔히 지울 수 없는 기억을 각인되었다고 한다. 오십 년 이전 각인된 앨범이 있다.
25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서 열린 '한국전쟁기 미군폭격에 의한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토론회'에 참석했던 여수TCS국제학교 학생들이 소감문을 보내왔다. 보낸 순서대로 황은현, 김서현, 배준우, 정이다율, 정가람 학생이 소감문을 싣는다. 이야포 미군 무차별 폭격사건 토론회 여수 TCS 국제학교 황은현이야포 두룩여 여자만 미군무차별 폭격사건에 관한 토론회에 다녀오고 나서 먼저는 우리가 역사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여수 시민 가운데에서도 이 사건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사건은 물론 지명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있을
여순항쟁과 함께 우리 지역의 아픈 현대사인 '이야포 두룩여 미군 폭격 민간인 학살사건'이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한국전쟁기 이야포, 두룩여, 여자만 미군폭격 민간인학살 명예회복 토론회'가 열렸다.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가 선거구 돌산, 남면, 삼산 더불어 민주)이 좌장으로 나선 이날 토론회에서는 소설가 양영제 작가. 김병호 마음 학교 교장 (전 여수지역사회 연구소 이사장), 여수넷통 엄길수 대표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이야포 민간인 미군 폭격 학살사건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할머니, 저 연홍도 구경왔는데 연홍도 자랑 좀 해봐요.""연홍도가 아니라 마도요. 옛날에는 마도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연홍도라고 불러요. 옛날에는 김이 많이 났고 다시마 양식도 했는데 지금은 안 해요. 애기들은 객지에서 살고 노인들만 살고 있어요."거금도 서쪽 끝 신양선착장에서 배로 5분쯤 떨어진 작은 섬, 연홍도행 배에서 만난 할머니의 얘기다. 할머니는 연홍도에서 70년 동안 살았다고 한다. 연홍도 자랑을 듣고 싶었는데 내력만 들었다.지난 23일 연홍도를 방문했다. 연홍도 선착장에 도착하자 커다란 소라껍질 두 개를 필두로 여러 가
25일 오후 3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한국전쟁기(이야포, 두룩여, 여자만)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토론회’가 열렸다.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한국전쟁기 미군폭격에 의한 민간인 학살 성격과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을 제고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는 TCS여수국제학교 학생 10여명도 참여했다.‘여수역’ 저자 양영제 소설가가 ‘미군기에 의한 안도 이야포 피난민 폭살 성격과 치유에 관해 주제발표를 했다.여수에서 나고 자란 양 작가는 여수는 한국현대사를 결정짓는 일이 일어난 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전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전남도와 무안군은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이 7월 17일부터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회(금~월) 부정기 운항하고,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기선 전환과 증편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항공료는 정상가격에서 70~80% 할인된 2~3만원대 특가요금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 탑승객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남도와 무안군은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돕기 위해 비행시간에 맞춰 광주, 목포 방면
박성미 여수시의원이 ‘한국전쟁기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토론회’를 주최한다.한국전쟁 70주년 맞아 25일 오후 3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1950년 한국전쟁 시기 여수시 안도리 이야포와 또 다른 지역인 두룩여, 여자만에서 일어난 미군폭격에 의한 민간인 학살의 성격을 파헤치고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최자인 박성미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양영제 소설가와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자로 나선다.1부 주제발표에
여름철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대비한 하천과 배수펌프장 등의 현장 점검이 마무리됐다.시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건설과 공무원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침수 우려가 높은 저수지 48곳, 하천 136곳, 관정 320곳, 방조제 25곳 총 529곳을 점검했다.점검반은 폭우 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배수펌프 수문 정상 작동여부와 전기시설 작동여부, 예비전원 확보 등 배수펌프장의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비상 시 대처방안도 수립했다.점검 결과 소라면 대곡뜰 농경지 수문에 문제점이 있는 것을 확인되었고 여수시는 신속히 정비할 계획이라 전했다.이와 함
미군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대량학살이 발생한 전남 여수에서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25일 오후 3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한국전쟁기(이야포, 두룩여, 여자만)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이라는 제목으로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전쟁 70주년, 외면당하는 지역의 아픈역사두시간 동안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여수역의 저자 양영제 소설가와 김병호 전 지역사회연구소장, 엄길수 대표, 박성미 시의원이 나선다.양영제 소설가는 ‘인권회복을 위한 미군기에 의한 안도 이야포 학살 성격 치유’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또 지정토론자로
21일 아침 7시20분 채널A [신대동여지도]가 방송됐다. 일명 이반장으로 불리는 천하장사 이만기씨의 섬생활의 모든 것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번주는 다도해의 명품마을 동고지편이 방송됐다. 매주 일요일 동고지명품마을은 2주 연속 방송된다. 제작진은 1박2일 동안 방송을 촬영했다. 청정바다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일상과 섬생활의 재미나는 스토리가 안방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안도는 금오도에서 세번째로 큰섬이다. 안도를 찾아가는 첫 관문은 금오도다. 금오도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안도대교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