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육의 현주소는 다름 아닌 우물 안의 개구리다. 교육은 학생들에게 우물 속에서 좁다란 하늘만 바라보라고 한다. 그 공간에서만 꿈을 노래하라고 하니 비가 오는 날이면 개구리가 슬피 울어대는 것은 아닐까?비가 많이 내려 우물이 강과 바다로 넘쳐날 때도 개구리는 강과 바다로 나가지 못한다. 개구리에게 우물만 강조할 뿐, 강과 바다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치 플라톤이 현실 세계를 가짜 세계라고 설명하고 이상세계(이데아)를 진짜 세계라고 주장한 것과 같은 논리다.개굴아, 오늘만은 너희에게 강과 바다를 꼭 안내해주고 싶다. 너희가
루소는 인간의 본성은 선한데 문명과 사회제도의 영향으로 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학생의 말을 듣고 행동을 보며 선하고 악한 친구를 분별할 수 있을까? 그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소설 속 등장인물을 통해 왕따 문제에 접근하고자 한다.중학교 국어책에 ‘보리방구 조수택’이라는 소설이 나온다. 이 작품은 성장소설로 읽는 이로 하여금 소설 속 인물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하고, 바람직한 가치관과 건강한 삶을 탐구하게 한다. 즉 왕따, 놀림, 가난, 부자, 상처, 치유 등 다양한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칠판에 ‘인간은
“긴급 속보입니다. 머지않아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이 전 세계를 유령처럼 배회할 것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이 메타버스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물건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도 새로운 세상, 메타버스에 빨리 오르시기 바랍니다.”K씨는 잠결에 긴급 속보를 들으며 잠을 깼다. 메타버스, 도대체 메타버스가 뭘까 궁금한 K씨는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다.휴대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를 지칭하는 ‘스마트폰(Smartphone)’과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의 합
탐구하라, 의심하라, 입증하라, 바꾸어라.이 단어에는 다른 생각을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진리나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사실이나 진리를 생각 없이 믿고 따르는 경향이 있다. 혹, 영국 왕립 학회의 신조를 아는가. ‘다른 사람의 얘기를 그대로 믿지 말라.’이다.탐구와 의심, 바꿈은 삶과 일에 생명을 불어넣는 마법이다. 신 중심의 세상을 주창했던 중세 시대에 유럽인은 종교에 무조건 복종해야 했다. 그런 시대에도 탐구와 의심의 끝판왕을 보였던 마르틴 루터나 코페르니쿠스가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은 내 자녀가 아니다!를 쓴 주경심 작가는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새로고침할 좋은 부모 처방전을 이렇게 내놨다. 저자 주경심은 누구?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언어상담과 심리검사를 하고 있는 저자는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여수직영센타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에 쓴 주경심의 상담칼럼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가 쓴 칼럼은 종종 가장 많이본 뉴스 랭킹을 차지할 정도로
유치원에 다니는 예슬이는 친구가 없다. 기질적으로 꼼꼼함이 지나쳐 강박성향이 있는데다 맞벌이하는 엄마 대신 아이를 도맡아 키워주신 할머니 역시 불안이 높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꼼꼼하고, 미리 챙겨주면서 아이의 기질이 더욱 확고해졌다.예민함도 닮아가는 엄마와 딸 예슬이는 자신이 다가가면 친구들이 멀어진다고 서운해하고,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표현한다. 예슬이 엄마는 예슬이의 모습이 자신과 너무 닮았다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물어왔다. 어떤 면이 닮았는지 물어보자 자신도 친구에게 다가가지 못했고, 그래서 지금도
습관이 운명이 된다‘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지만, 누구나 한 가지씩 습관을 갖고 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혹은 칭찬을 듣고 살아간다.그렇다면 어떤 습관이 좋은 습관이고 어떤 습관이 나쁜 습관일까? 상담실에 오는 사람들 중에 자신을 부정적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의외로....어떤 면에서 그렇게 느끼는지 물으면 자신은 살아오면서 화나고, 속상하고, 억울한 일이 참 많았단다. 다른 사람은 행복하고 평탄하게 사는 것 같은데 왜 자신만 불행한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실제로 이렇게 호소하
사회성은 어른이 된다고 저절로 생기는게 아니다!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치는 어린시절 '사회성'의 중요성을 일컫는 말이다.33세 박대범(가명)씨는 동료들과의 관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한 달째 술에 의존해 살고 있다. 눈만 뜨면 술을 마시는 다 큰 아들을 어머니는 혼도 내보고, 부탁도 해봤지만 날이 갈수록 그의 음주량은 늘어갔다.대범씨가 직장을 그만둔 건 처음이 아니다. 벌써 세 번째다. 하나같이 원만하지 못한 관계가 원인이다. 일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동료들과 원만하지 못했다. 다 같이 웃고 떠드는 자리에서도 대범씨가 말을 하면 분위
우리나라는 K-민주주의, K-방역, K-한류 덕분에 대외적으로 선진국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제도나 구조를 살펴보면 그렇게 자신 있게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다.우리의 자화상은 어떠한가? 부정부패와 차별의 일상화, 복지의 취약 및 극심한 불평등, OECD중에서 가장 높은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가장 낮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그리고 복지의 취약성까지 중병을 앓고 있다.우리 사회의 서글픈 모습이다. 이처럼 차별과 불평등, 낮은 삶의 만족도의 원인을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능력주의를 숭상하는 국민의식에서 찾고자 한다.
우린 매일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한다. 특히 정치는 더더욱 그렇다. 정치는 국민 삶의 이정표요,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사마천은 정치를 다음 같이 논평했다."제일 좋은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따르는 것이요, 그다음이 이익으로 국민을 유도하는 것이요, 세 번째가 국민을 설교하는 것이며, 아주 못한 정치는 형벌로 겁주는 것이고,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 다투는 것이다."정치인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정치 본질은 무엇인가? 정직한 답을 듣고 싶다. 잠시 우리 정치사가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며 정치의 어둠과 밝음을 살펴보고자 한다.조선왕
우린 종종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을 하곤 한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그에 맞는 알찬 내용이나 실속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대학합격을 홍보하는 플래카드를 많이 볼 수 있다. 학교 및 학원은 우린 정말 좋은 교육을 하는 곳이라고 광고를 하기 위한 방편이겠지만, 정말 그곳에 나열된 대학 및 학생 이름이 좋은 교육의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혹 빛만 좋은 교육의 민낯은 아닐까?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삶을 클로즈업해보자."그들에겐 앞으로 스마트폰도 불필요하다. 시계, 옷, 안경 그리고 몸에 부착된 작은 장치를 통해 2
어제 페이스북에서 사진 한 장을 보며 깜짝 놀랐다.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후보자가 열차 안에서 자신의 다리를 손님이 앉는 앞자리에 올려 놓은 사진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구두를 버젓이 신고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이었다.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혹 아이들이 이 장면을 보면 어쩌지 하면서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다행히 아이들은 아무도 없었지만 부끄러움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매스컴에서 비난의 글의 쏟아지자 후보자 측에서는 후보자가 다리에 경련이 나서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상식 이하의 변명일 뿐이다.설령 그들
올해 8살인 지연(가명)이 엄마는 지연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지연이가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매일 떼를 쓰기 때문이다.맞벌이를 하면서 지연이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키우고 싶어 둘째를 낳지 않았다. 그래서 지연이는 어릴때부터 유난히 응석이 심했다.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했다. 돌이 지나서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긴 했지만 아침마다 전쟁 아닌 전쟁을 치러야 했다.엄마만 졸졸...아이의 집착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겠지 했지만 지연이는 커갈수록 엄마에게서 떨어지는 것을 싫어했다. 집에 오면 잠이 들때까지 엄마 뒤를 졸졸
후보님들아! 당신은 사람가슴과 새가슴 사이 어디쯤에 살고 있는가?대권을 향하는 후보자는 생명의 샘, 바로 따듯한 심장을 지니고 있어야한다. 이 심장이 잘 못 뛰면 사람가슴 아닌 새가슴이 되기 때문이다.사람가슴쯤 되려면 적어도 자신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삶을 먼저 챙겨야 한다.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자나 깨나 그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이어야 한다.새가슴이 되면 국민의 삶보다는 자신의 이권을 챙기는데 온 마음이 가있다. 국민은 눈밖에 난지 오래며 자신의 이권만 지키기 위하여 자나 깨나 욕망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일 뿐이다.후보자
민족 대명절 설날이다. 코로나 시국에 많은 가족이 모일 수는 없지만 설을 맞이하는 마음은 설레고 분주하기만 하다.매년 명절 무렵이면 천정부지로 뛰는 물가 앞에 망설이면서 '그럼에도 기본은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힌다."애쓴다! 수고했다!" 센스쟁이 필요한 설날게다가 지금처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 앞에서 며느리는 시댁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시어머니는 아들 내외를 집으로 오라고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한다. 그 중간에 가야하나 참아야 하나 고민하는 아들이 있다. 분주함의 양상은 이렇게 다양하기만 하다.시국이 이렇다보니
요즘 매스컴을 보고 있고 있노라면 심장박동수가 높아진다. 비상식적인 법의 판결부터 무속에 이성을 지배당하는 사람들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태연하게 소식을 전해주곤 한다.우리 대한민국의 업보인 것을 그 누구를 탓하겠는가? 약소국의 국민이 입은 상처와 내상은 쉽게 치유되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는 오늘 일상이다.전쟁과 가난에서 목숨을 이어왔던 노년세대, 자유와 인권을 부르짖으며 삶을 노래했던 중년세대, 물질의 풍요 속에서 이성의 힘을 잃어버린 신세대까지 다른 가치관을 내세우며 삶을 설계하고 있으니 어찌 현재의 삶이 고단하지 않겠는가?요즘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는다.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깃털보다 가볍다.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라는 사마천의 말을 기억하고 싶다.우리 주위엔 일그러진 영웅이 참 많다. 그를 가난이 낳은 사생아라고 말하기엔 가슴이 아프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배고픔과 천대 그리고 억울함이 많았다.그 가난은 그에게 출세를 강요했다. 마침내 개천에서 용이 났지만 그 용은 가면을 쓴 이무기였을 뿐이다.그는 이무기가 되어 가난을 잠재웠지만 이웃과 자신을 잡아먹는 야수로 변했다. 그것도 매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못된 이무
이제 막 두 돌이 지난 지민이는 언제 울었냐는 듯 엄마인 유리씨를 보며 박꽃 같은 미소를 짓고 있다.유리씨는 지민이의 웃는 모습에 이제까지 통제되지 않았던 화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음을 느꼈다. 이후 언제나처럼 미안함과 죄책감, 자괴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출산 육아 ' 이렇게 힘들 줄이야...자신은 어른이고 명색이 엄마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지민이가 이유없이 짜증을 낼 때 조금만 더 참았어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오늘도 결국 20분을 못 넘기고 터지고 말았다.유리씨는 이른 아침 남편이 출근하자마자 빨래, 청소, 젖병소독을
지우엄마(가명)는 지우가 어릴 때부터 품에서 한시도 지우를 내려놓은 적이 없다. 지우에 관한 모든 것을 본인이 직접해 왔다. 기저귀 교환부터 씻기기, 재우기, 먹이는 것까지....남편은 물론 시댁과 친정에서 몸이 약한 그녀에게 지우를 돌봐주겠다고 나섰지만 한사코 사양했다. 그런데 지우가 커가면서 점점 요구하는게 많아 지우엄마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지우는 짜증이 늘고, 툭하면 울음을 터트리는 데다가 도통 엄마 말을 듣지 않았다.지우엄마의 잘못된 육아교육지우를 위해 자신의 경력까지 포기하고 오직 육아에만 매달려온 지우엄마는 이제 지
안녕하세요? 여수모아치과병원 치주과전문의 김상철 원장입니다.임플란트 치료는 이제 대부분의 치과에서 하고 있거나, 해야만 하는 술식이 되었습니다.필자가 임플란트를 처음 시행했던 때만 하더라도 상당수의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치료가 해도 안해도 그만인 치료였지만, 현재는 치아의 수복에 있어 필수적인 치료가 되었습니다.세월이 흐르며 임플란트 디자인과 표면의 발전으로 임플란트와 잇몸뼈의 결합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지만 이를 뒷받침해주는 주변 잇몸이나 잇몸뼈의 건강 상태는 예전과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영속성 있는 임플란트 유지관리를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