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5일부터 19대 대선 출마 후보자를 뽑는 당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동시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였다. 하지만 투·개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앞으로 공정한 투·개표 방식의 경선으로 후보자가 뽑힐 것인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내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는 일반 시민과 권리당원을 합치면 첫날에 30만 명에 이르고 신청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더욱이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가 문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보호시설인 경기 화성 외국인보호소가 난민소송을 이유로 나이지리아인 A씨를 4년 넘게 구금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여수 외국인보호소 화재 참사(2007년 2월 11일) 당시 국가인권위원회와 이주 인권 단체들이 강력히 개선을 요구한 외국인보호소의 외국인 장기구금 관행이 이전보다 더욱 악화됐음을 보여주는 사례여서 파장이 예상된다.법무법인 에셀 소속 이정훈 변호사는 현재 나지리아인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난민소송을 4년째 진행 중이다. 그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여수 해양엑스포 때 관련 박람회 참여 관련 비자로
대법원이 18대 대선무효소송(2013수18) 재판을 4년 넘게 심리조차 진행하지 않는 이유가 '국정원 댓글사건 판결' 때문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나승철 변호사(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는 지난 1일 에 출연해 사법개혁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그는 "2심에서 국정원 댓글사건이 유죄가 나왔지만 3심 대법원에서 파기됐는데 그 판결문조차 찾기 힘들고 그 판결문에는 '국가정보원'이라는 말이 딱 두 번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그 판결문을 읽어보면 법조인
조기대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야권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름을 거명한 제목의 보도자료를 한 달 가까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2일 현재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메인화면 중간의 '보도자료'를 클릭해 들어가면 하단 아래서 위로 셋째 줄에 "이재명 성남시장의 개표부정 의혹제기 자제 강력 촉구"라는 제목의 지난 1월 8일자 보도자료가 게시돼 있다.1월 7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대미문의 부정선거...투표소수개표로 개표부정 방지해야"
중앙선관위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제19대 대선 입후보 예정자인 반기문씨의 비위 사실에 대해 '과장' '왜곡' 보도를 하였다며 인터넷 언론사 와 에 지난 1월 25일 경고와 주의 조치를 각각 했다. 또 1월 17일 주식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한 네티즌이 반기문씨가 예법에 어긋나게 '퇴주잔'을 마셨다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되자,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는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죄)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26일 해당 네티즌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
지난 16일 송영길 의원 등 24인이 발의한 '투표소 개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입법예고 등록의견란에 일주일 사이 무려 1700여 개의 반대 의견이 달렸다. 의원들의 입법 발의로 매일 같이 여러 의안이 올라오지만 이처럼 특정 의안에 반대 의견만 수천 개가 달리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그 중에는 한 사람이 15회 이상 같은 의견을 반복적으로 도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법률안은 현행 '집중식 개표 방식'이 투표함 이송 과정의
세월호 참사 1000일째인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가 순조로이 마무리될 무렵이었다. 어떤 분이 분신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뭔가 짚였던지 지인 K씨가 서울대병원으로 득달같이 달려가 정원스님(64)임을 확인했다. 그날 낮에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스님은 표정도 유난히 해맑았고 손도 따뜻했다고 한다. 그가 남긴 스케치북에는 '대법원은 18대 대선 선거무효소송 속결하라'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시민혁명을 성취하자'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정원스님의
양승태 대법원장이 '18대 대선 선거무효소송' 재판을 4년 넘게 열지 않아 12일 '직무유기죄'로 특검에 고발됐다.18대 대선 선거무효소송인단 및 연대 단체 회원 10여 명은 12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13명이 18대 대선 선거무효소송(2013수18) 사건 재판을 4년(1480일)이 지난 지금까지 재판 변론기일조차 잡지 않았다"며 양승태 대법원장을 직무유기죄로 특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대법원이 18대 대선선거무효소송 재판
박근혜 퇴진' 시위를 벌여온 '횃불시민연대'가 채널A(대표이사 임채청) 프로그램 '쾌도난마' 제1006회 방송의 허위 보도에 대해 낸 소송에서 지난달 23일 최종 승소하였다. 이로써 채널A는 오는 6일 '쾌도난마'에서 정정보도를 하고 원고의 소송비용의 2/5에 해당하는 5백여 만 원을 횃불시민연대에 지급해야 한다. 종편 채널A 시사토크 프로그램 '쾌도난마'는 2015년 10월 14일자 제1006회 방송에서 "횃불연대, 김정일 사망 때 분향소 설치 시도"라는 판넬과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이 이번 주 이내로 '투표소 수개표제' 법안을 입법 발의할 예정이라고 10일 공식 발표하였다. 송 의원에 따르면 중앙선관위에서도 투표소 수개표제 도입에 '원칙적으로 별 문제는 없고 입법부인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며, 이 법안 발의에 동참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은 현재 40명이 넘어섰다.그는 "공정한 선거 개표를 위해서는 투표소 수개표가 필요하다"며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투표소 수개표제' 입법 발의를 준비해왔다. 지난해 12월 15일에는
중앙선관위는 새해 들어 기존의 정보센터를 '정보자료국'(국장 박혁진)으로 확대·개편했다. 개편된 정보자료국 산하에는 정보기반과, 정보운영과, 선거기록보존소가 있다.중앙선관위의 조직 체계를 보면 지난해까지 선거행정국 산하에 시설과, 정보센터, 선거기록보존소가 있었다. 2017년 1월 1일 자로 선거행정국이 사라지고 정보센터 업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정보자료국이 새로 만들어졌다. 기존에 선거행정국 산하에 있던 시설과는 기획국 산하로 편입됐다.정보자료국 정보운영과 관계자는 조직 개편 이유에 대해 "선거업무에서 전산업무의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 할아버지'로 통하는 김제현 어르신(84세)이 '대선 무효소송 속행'을 촉구하며 12일로 벌써 839일째 매일 일인시위를 벌여 눈길을 끈다.대선 무효 소송은 2013년 1월4일 '제18대 대선 무효 소송인단'에 참여한 시민 2000여 여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3년 11개월여가 지났지만 변론기일조차 열고 있지 않다. 이 일인시위는 필명 춘몽(정휴근, 46세)이 2014년 8월 27일 처음 시작하였고 김제현 어르
18대 대선 선거무효소송(2013수18)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가 21일, 대법원에 '기일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지난 20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로 박근혜 대통령이 '공동정범' 즉 사실상 피의자 신분이 되자 야3당은 탄핵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이 와중에 대법원에 3년 11개월째 계류 중인 대선 무효소송 법률 대리인이 '기일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나섬으로써 또 다른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박 변호사는 이날
박병종 고흥군수와 서너 명의 수행원이 CBS 전남방송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 십여 명과 지난 7월 25일 점심을 같이 하면서 폭탄주를 마셨음이 뒤늦게 드러나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설령 공직선거법 '기부행위 금지'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도 공무원과 방송사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음주를 하였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고흥군청 홍보계장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날 점심식사는 CBS 전남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마련한 간담회 자리였다"고 밝혔다. "고흥군의 우주항공축제와 시정홍보 차원에서 업무협의차 간담회를 가
박근혜 퇴진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 주최 제2차 촛불집회가 10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여서동 정보과학고 앞 사거리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간이 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지난주 1차 집회에 비해 참석자는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는 구호를 시종일관 목청껏 외쳤다.시민 3분 발언대 순서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주부에 이르기까지 10여 명의 시민이 최근 국정농단과 국헌문란 사태
13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중앙선관위 국정감사에서 소병훈 의원(더민주)은 지난 총선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사전 투표함 관리 부실 실태에 대해 CCTV 영상 사례까지 제시하며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소 의원은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사전투표에 장점이 많지만 그동안 선관위의 사전투표함 관리 부실에 대한 시민들의 의혹이 계속 있었다"고 말한 뒤, "우리가 전국 253곳 사전투표함 보관소 중에 5곳의 영상을 조사했더니 그중 한 투표함이 특수봉인지 미부착 상태였고 선관위 직원이 그 투표함에 봉인
13일 오후 안전행정위원회(안행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국정감사에서 대법관의 중앙선관위 위원장 겸직이 불합리하다 지적이 나왔다.김정우 의원(더민주)은 중앙선관위 김용희 사무총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현재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대법관이 관행처럼 맡고 있다"며, "이처럼 대법관이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겸하면 선거 이후 제기되는 당선무효소송과 선거무효소송의 피고가 현행 공직선거법상(제222조 1항) 중앙선관위 위원장임을 감안할 때 불합리하다"고 지적하였다.실제로 1~19대에 이르는 역대 중앙선관위 위원장 가운데 대법원의
'여수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지역사회 알권리 조례'가 지난달 29일, 171일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통과돼 내년 5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이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화학물질의 관리를 위하여 정보의 수집 및 공개, 조사연구, 기술개발, 교육 및 훈련시책 등을 마련" 해야 하고, "행정적,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하게 돼 있어 여수지역의 유해화학 물질 안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여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중화학공업 단지인 국가산단이 있는 지역이다. 2016년 현재 여수산단에 입주한 업체는 283개사
한가위를 맞아 부모님이 사시는 담양 시골집에 왔다. 명절임에도 연로하신 어머님은 좀처럼 양봉 벌통 곁을 떠나지 못하신다. '흑등말벌' 때문이다. 잠시만 자리를 비워도, 아니 사람이 뻔히 지키고 있어도 녀석들은 끊임없이 날아든다. "나 잡아봐라~" 하며 놀리는 것 같다.흑등말벌은 벌통 앞을 휘휘 돌다가 사냥을 다녀온 일벌 중 한마리를 잽사게 채어 달아나기 일쑤다. 흑등말벌이나 양봉의 일벌이나 모두 '벌'인데도 말벌은 일벌을 잡아 먹는다. 손가락 크기만한 장수말벌의 경우는 한마리가 벌 한통 결딴내는 건
여수 원학동 삼거리 주유소 앞 대로변 전봇대를 참외넝쿨이 타고 오른다. 콘크리트 틈새를 비집고 자라나 실한 참외도 내놓았다. 주유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심지도 않았는데 저 혼자 자라난 거란다.누군가 무심코 뱉은 참외 씨앗이 콘크리트 틈새에서 자라난 것만도 놀라운데 탐스러운 열매까지 맺었으니 장한 일이 아닌가 싶다. 참외의 이 지독한 생명력을 거울삼아 힘든 현실이지만 꿋꿋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아 소담한 결실을 맺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