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렁길로 유명한 섬 여수시 금오도에 '공중목욕탕'이 생겨 눈길을 끈다. 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1885 이후 136년 만의 일이다.지난 16일 여수시 남면 우학리에 공중목욕 신축 준공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목욕 한 번 하는 것이 보약보다 낫다'이날 권오봉 시장과 지역구 박성미 시의원 등 주민들이 참여한 기념식이 열렸다.준공식에 참석한 권오봉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욕 한 번 하는 것이 보약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지금이야 어디서든 쉽게 접근 가능한 곳이지만 섬 주민들에겐 아직 어려운 곳"이라고 썼다.권 시
여수해경(서장 송민웅)이 13일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 앞 바다에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했다.이날 오후 6시 55분경 설 연휴 기간 일행 3명과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 산책중에 발을 혓디뎌 A씨(20세,남)가 바다에 빠졌다고 익수자 친형이 119로 신고 했다.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봉산파출소 순찰차,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보내 A씨를 출동한 소방관과 일행의 도움으로 신고접수 5분만에 신속히 구조했다.A씨는 건강상태 이상은 없으며,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119구급차 안에서 안정을 취한 후 귀가 되었다.한
월호동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친 어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오후 10시경 경유 1천 리터를 적재한 여수선적 A호(9.77톤, 승선원 2명)가 암초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초하였으나 다행히 인명 및 해양오염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연안구조정 등 현장세력을 급파했으며, 어선 A호를 확인 중 자력으로 이초하였고, 스크류 일부손상 외 안전상태 이상없이 현장 구조세력의 안전관리 속에 모항으로 입항하였다.한편 지난 6일에도 낚시어선 B호(6.67톤, 여수선적, 승선원 12명)가 여수시 남면 연도 인근 해
29일 오전 여수 관할 해상과 도서지역에서 각각 응급환자가 동시에 발생해 여수해경이 모두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송했다다.여수해경은 29일 오전 10시 03분경 전남 완도군 금일읍 남방 3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호흡곤란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응급환자 A(66세, 남)씨는 B호(여수선적, 7.93톤, 연안통발, 승선원 4명)의 선원으로 선상에서 작업 중 갑자기 각혈과 함께 무기력 증상을 보여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다.A씨는 30여분 만에 도착한 해경 경비정에 옮겨져,
돌산읍 예교항 인근해상으로 조업을 나간 선박이 여수해경의 민간합동 수색으로 발견됐다.24일 20시 44분경 조업을 나간 선박 A호(여수선적, 연안복합, 1.38톤, 승선원 1명)가 연락이 되지 않고, 귀항시간이 지났음에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항공기 1대, 경비함정 6척, 민간해양구조대 선박 3척을 현장에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펼쳤다.민관합동 수색시작 약 1시간 30여 분 이후인 22시 11분경 수색에 참여한 민간해양구조대 행복호(여수선적, 낚시어선, 9.77톤, 승선원 2명)가 여수시 남면 횡간도 인
여수시 남면사무소(면장 김춘수)가 연도와 역포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 세대 등 총 176가구에 무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감지기를 보급했다.16일 열린 ‘1가구 1소화기 보유 운동’은 여수시 재난취약가구 소방시설 보급사업과 연계해 남면사무소가 자체적으로 전개하는 사업이다.남면 연도와 역포리는 지난달 31일 기준 총 256세대에 42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절반이 넘는 222명에 이른다.두 지역은 소방지구대나 의용소방대 등 소방인력 뿐 아니라 소방시설이 전혀 없어 화재발생 시 초동
3일 역대급 태풍 마이삭을 견딘 전남 여수지역민들이 태풍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섬지역민들은 태풍복구를 위해 스스로 '부역'이 동원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45hPa의 위력을 가진 마이삭은 제주기준 최대 풍속 시속 162㎞/h(초속 45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과 시간당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마이삭으로 '물의 나라' 된 섬마을...피해는 미미(?)2일 오후 9시이후 부터 본격적인 영향권에 든 여수 섬지역은 마이삭과 가장 근접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월파 피해가 컸다. 남해안의 양식장 어민들은
전라남도지명위원회는 잘못된 지명 등 정비를 위해 여수시 458건, 신안군 3건의 지명을 심의‧의결,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했다.이번 도 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일본식 지명 등 일제조사 정비’ 일환으로 여수시 해상교량 지명 제정 1건을 비롯 신규부여 439건, 폐지 18건과 신안군 해상교량 지명 제정 3건에 대해 이뤄졌다.여수시 화양면 장수리에서 화정면 조발도를 잇는 해상교량은 화양면민과 조발도 주민의 합의를 거쳐 ‘화양조발대교’로 심의‧의결했다.또 예로부터 여수 주민들 사이에 고시되지 않고 불리던 지명 439건에
벌써 20일이 흘렀다. 피난선을 찾아 나선 4명의 다이버가 70년 전 350여명을 태운 피난선으로 추정되는 잔해물을 찾았다는 방송이 여수를 뜨겁에 달궜다. 70년간 수장된 피난선 추정 잔해물 발견나의 25년 다이빙 역사 중 그날의 수중탐사는 아직도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난달 29일 KBS 방송팀과 촬영에 나선 일행들은 배 2척에 나눠타고 전남 여수 웅천항에서 안도 이야포로 향했다. 바닷길엔 안개가 자욱했다. 유례 없이 찾아온 기후변화로 긴 장마 탓에 좀처럼 뱃길이 열리지 않았다. 침몰선은 어떤 모습일까? 이런 저런 생각에 일행들을
"금오도에 처음 와봤는데 한적하고 너무 좋아요. 치킨 배달을 다녔는데 다음에도 또오고 싶어요“ (캐나다 유학생 인테리어 디자인학과 3학년 배혜인)”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왔어요. 덥고 힘들었지만 섬에 처음 왔는데 재밌어요. 다음에도 또오고 싶어요“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1학년 김채연)사회복지사가 꿈입니다. 처음엔 어른들이 시키는 일만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이 왔죠. 자원봉사로 조용하던 섬마을이 시끌시끌해 기분이 좋아요.” (순천대 사회복지학과 1학년 김은수)자원봉사가 뭐냐고 물으신다면?4일 여수시 남면 금
"이제 피난선을 탔던 일곱 가족 중 나만 살아남았어요. 폭격 당시 살아남은 동생과 함께 몇 번 이야포를 방문했었지만, 아무런 말도 못 하고 조용히 제사만 지냈어요. 세상이 좋아진 지금에서야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을 위한 말을 꺼내기 시작했어요. 죽기 전에 명예회복을 하고 싶습니다."여수 안도리 이야포에서 벌어진 '피난선 폭격 사건 70주년'을 맞이해 여수를 방문한 이춘혁(86)씨의 말이다. 그는 와 , 해양환경인명구조단, 박성미 여수시의원이 주관하는 '이야포 피난선 미군폭격 피해자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
오늘(8월 3일)은 한국전쟁기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1950년 8월 3일 6.25 전쟁 당시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에 정박한 민간인 피난선을 향해 주한미군 전투기가 폭격한 사건이다. 우리 지역 이야포 해상에서 미국 공군 전폭기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다. 민간인이 학살된 사건으로서 아직까지 진실이 정확히 밝혀지지도 종결이 되지도 않았다.한국 전쟁당시 노근리 양민학살 못지 않는 사건이 바로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이다. 생존자와 유가족의 증언으로 세상에는 알려졌으나 피해자가 한국전쟁
이야포 피난선 미군폭격사건 70주년 추모위원회(공동대표 엄길수,김경만,박근호. 이하 ‘추모위원회’)는 3일 오전 11시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해변에서 70주년 추모제와 ‘평화탑’쌓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이날 추모식에는 70년전 이야포 피난선에서 가족을 잃은 피난민 생존자 한국전쟁미국폭격사건 민간인희생자유족회 이춘혁(86) 어르신이 증언에 나서기도 한다.또한 시인 이승필의 추모시 낭독, TCS국제학교 학생들의 이야포 희생자 추모의 글 낭독도 이어진다.특히 지난 3년간 추모제에 참가한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대장 박근호)
29일 이야포 해변 수중에서 6.25 당시의 대형목선 엔진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돼 화제다.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대장 박근호)는 지난 3년간 본지와 와 공동으로 이야포 수중 탐사를 실시해 왔다.당시 미군기 폭격으로 침몰 수장된 피난선의 잔해나 희생자 유류품 등을 발견하기 위한 탐사를 실시해 온 것.지난 26일 사전답사차 인근 해녀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동안 탐사해 오던 해변 오른편이 아닌 이야포 해변 중앙 근처의 수중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잔해물을 발견한 바 있다.이를 바탕으로 29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
26일 이야포에서는 환경캠페인과 역사캠페인이 동시에 실시됐다.여수환경운동연합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등 시민단체 회원과 이야포 주민들은 26일 이야포 현장에서 씨프린스호 해양오염사고 25주년을 맞아 환경보존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아울러 8월 3일 이야포 미군폭격 민간인피해 사건 70주년을 앞두고 역사캠페인도 동시에 펼쳐졌다.여수환경련 강흥순 사무국장은 25년 씨프린스호 사고에 대한 사진 설명과 피해규모 등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했다.“1995년 7월 23일 씨프린스호가 좌초됐다. 씨프린스호는 14만톤급 유조선으로 원유를 싣고 당시 L
“남자는 집으로 가는 다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안개가 짙었으나 다리 난간에 한 여자가 강을 내려다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남자는 직감은 하였지만 여자를 스쳐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강가에는 여자 시신이 발견되었다. 남자는 친구에게 자신의 방관으로 여자가 죽게 되었다고 괴로워한다. 친구는 남자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하지만 남자는 방관된 죽음의 기억이 평생 각인되어 자신을 괴롭힐 것이라고 말한다.”까뮈의 소설 ‘전락’에서 나오는 한 장면이다.흔히 지울 수 없는 기억을 각인되었다고 한다. 오십 년 이전 각인된 앨범이 있다.
25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서 열린 '한국전쟁기 미군폭격에 의한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토론회'에 참석했던 여수TCS국제학교 학생들이 소감문을 보내왔다. 보낸 순서대로 황은현, 김서현, 배준우, 정이다율, 정가람 학생이 소감문을 싣는다. 이야포 미군 무차별 폭격사건 토론회 여수 TCS 국제학교 황은현이야포 두룩여 여자만 미군무차별 폭격사건에 관한 토론회에 다녀오고 나서 먼저는 우리가 역사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여수 시민 가운데에서도 이 사건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사건은 물론 지명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있을
여수해경(서장 이철우)이 9일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해경은 밤 10시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허리부상을 입은 환자의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가족 모임 차 금오도에 입도한 A씨(56세, 여)는 자택 내 계단을 내려오다 미끄러져 옆구리와 허리통증으로 거동이 불가능해 해경에 신고했다.한편 지난 10일 오전 8시 25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내 삼산면사무소 철거 작업 중 인근 작업자가 던진 철근에 맞아 B씨(67세, 남) 머리에 8cm 정도의 자상 출혈이 발생하는 사고가
16일 오전 8시 40분경 여수시 남면 안도 남방 약 1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여수선적, 2.78톤, 선외기, 승선원 6명)와 연앙자망어선 B호(여수선적, 9.77톤, 승선원 6명)가 충돌하여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6명 전원구조됐다.VHF로 구조요청을 접수한 해경은 헬기를 비롯한 경비함정 6척을 현장에 급파해, 신고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 구조작업을 펼쳐 전복된 선박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2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4명을 인근 어선이 구조했다.구조된 인원 중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승선원 1명을 헬기를
전남 여수시 남면 대두라도 해수담수화 시설이 20일 아침 전국 방송을 탔다. KBS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생방송 아침이 좋다 2020 세계 물의 날 특집]을 기획했다.3월 22일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유엔은 1993년부터 ‘세계 물의 날'을 제정해 매년 물과 관련된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각국에서는 물을 비롯한 수자원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와 포럼이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1990년부터 매년 7월 1일을 물의 날로 지켜오다가 1995년부터 유엔이 제정한 3월 22일을 물의 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