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건강 종합채널 유튜브 ‘일지의 브레인TV’는 11월 24일(목) 오후 8시에 다큐 ‘공생’ 제작 기념으로 제작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을 초청하여 ‘공생’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뇌교육자인 이승헌 총장은 이 시대에 ‘공생’이 왜 필요한지, ‘공생’에 대한 가치와 의미, 그리고 실천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한편, 다큐 ‘공생’은 총 3편으로 제작되었으며, ‘일지의 브레인TV’에서 공개가 된다. 제1편 ‘마음의 힘’은 11월 24일(목) 방송되었으며, 제2편 ‘영성과 과학’은 11월 28일(월), 제3
“이거 얼마예요?” (여자 손님)“만 사천인데, 만 원만 주세요.” (노점 상인)“이거 한번 써보죠, 모자" (손님)”그거는 일 년 내 써요. 철이 없어요, 일 년 내내 써요." (상인)“깎아줘요~” (손님)“뭘 깎아줘요, 원래 1만 4천 원이여” (상인)“만 사천은 즈그 마음이고 9천 원에 깎아줘요." (손님)”아이고! 그러지 마~" (상인)29일 여수 장날. 연등천변의 노점에서 한 여자 손님과 상인 간의 대화 내용이다.추석이 지난 지 한 달 하고도 보름여가 되었는데도 시장 분위기는 아직 썰렁하다.떡집 주인아주머니에게 “요즘 장사
”저희 간판 상호 그대로 참어묵과 참돈까스 전문점입니다. 어묵하고 돈까스 두 가지만 정성스럽게 진심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참되게 진실 되게 만듭니다.”김대중(49), 그가 광주에서 12년 여행업을 접고 새롭게 도전한 일터를 찾아가 봤다. 이름만 대면 전라도 사람 누구나 다 아는 그 유명한 이름이다. 실은 그 이름처럼 김 대표 자신도 유명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130년 전통 서시장, 핫한 어묵 돈까스오늘(7일)이 딱 1년 하고도 10일째다. 그의 가게는 130년 전통의 여수 서시장 먹거리골목 내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핫한
작년 봄 맷돌호박 모종 3주를 사다가 집 텃밭과 들녘 밭에 심었습니다. 아쉽게도 들에 심은 호박 모종 2주는 조금 자라다가 말라죽고 말았습니다. 반면 집 텃밭 호박 모종은 무럭무럭 자라나 호박 오십 덩이 남짓을 안겨 주었습니다. 작년에 딴 호박 중에는 늙은 호박들도 있었습니다. 늙은 호박은 속을 긁어내고 잘라서 호박죽을 끓여 먹었습니다. 늙은 호박에서 얻은 씨앗들을 봉투에 담아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드디어 호박 심는 시기인 4월이 되자 씨앗을 텃밭에 여러 개 심었습니다. 과연 잘 발아할지 궁금했습니다. 요즘 종묘상에서 파는 농작물
약 3주 전부터 밤만 되면 거실에 말벌이 자주 나타났습니다. 말벌은 전등을 맴돌며 거실을 누비고 다니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아내와 아들은 방에 들어가 있으라 하고 혼자서 전자 모기채와 살충제를 동원해 잡으려 진땀을 뺐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방충망도 모두 닫혀 있고 바깥에서 들어올 만한 구멍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대체 어디서 들어오는 걸까? 밤중이라 누가 드나들지도 않아 출입문으로 들어왔을리도 없습니다. 어쩌다 한 마리 들어올 수는 있겠지만 거의 이틀 걸러 하루씩 말벌이 들어온다는 건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혹시 집 근처에 말벌집이
동네 길냥이인 흰냥이가 새끼 3마리에 젖을 먹입니다.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허나 속사정을 알면 기이한 일입니다. 흰냥이는 지난 6월 16일 중성화 수술을 했기 때문입니다.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몸무게 2.5kg 이상의 길고양이 660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예년보다 사업량을 배 이상으로 늘린 규모입니다.작년만 해도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신청하기란 매우 어려웠습니다. 10분도 안 되어 신청이 마감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사업량이 늘어 시민들이 비교적 여유롭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장맛비가 한바탕 쏟아진 뒤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창고 깊숙히 넣어 두었던 선풍기를 꺼내 먼지를 닦아냈습니다. 드디어 콘센트에 코드를 꼽고 전원 버튼을 눌렀지만 어라,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원에 불이 켜진 걸 보면 전기는 흐르는 게 분명한데 무슨 이유인지 날개는 가만 있습니다. 켜기와 끄기, 바람 세기 버튼들을 달리하여 여러 번 눌러 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선풍기가 고장 난 게 틀림없어 보였습니다. 이튿날 아내가 버튼을 눌러보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야속하게도 선풍기는 바람 한 점 내놓지 않았습니다. 구입한 지 불과 일 년 남
'홍익교원연합(대표 고병진)'에서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영혼의 선물 주기’ 교육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해당 캠페인은 교사가 나서서 '지식 전달만이 아니라 삶의 목적과 바른 인성을 깨우쳐 주는 사람이 스승이다'는 자기 성찰을 하고, 아이들에게 인성을 밝히는 마음의 선물을 하는 교육문화를 만드는 실천 활동이다.홍익교원연합 전북지부(지부장 강민숙)에서도 진행했다.캠페인 내용은 첫째, 행복한 스승되기 선언이다. 어떠한 스승이 되고 싶은지 스승으로서 교사 자신의 다짐, 소망, 꿈 등을 담아서 선언문을 쓰는 것이다. 둘째는 제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꽤 낭만적이다. 오늘도 그는 높은 곳에 올랐다. 아파트 옥상 끝에서 낭만과는 다소 동떨어진 고단한 줄타기를 한다. 밧줄 두 가닥에 몸을 맡긴 채 아파트 외벽에 매달린다. 아파트에 페인트를 칠하기 전 외벽 갈라진 틈을 퍼티(putty)로 채워주는 기초작업 중이다.12일 여수 문수동 원앙아파트 외벽을 타고 내려오면서 일을 하는 그를 만났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참 힘겨운 일을 하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직접 마주한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35년 경력의 건물 외벽도장공 이정환(67)씨다.도장공 임금..
떡살 찜기에서 새벽안개인 듯 김이 피어오른다. 다가올 설날 먹을 가래떡을 뽑느라 떡방앗간은 분주하다. 떡살을 찌고, 가래떡을 뽑고, 굳힌 가래떡을 잘라 떡국 떡을 만든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까치까치설날이 지나가고 우리들의 설날이다. 지난 26일 여수 서시장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여수떡집을 찾았다. 30여 년 세월 지켜온 여수 재래시장 떡방앗간어느덧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윤분례(65)씨가 여수 재래시장에서 떡방앗간을 지켜온 숱한 나날이다.- 가래떡 만드는 과정 설명 좀 해주세요.“가래떡은 떡 중에서 비교적 좀 단순한 떡
전남 여수시에 있는 배울학 어린이집(원장 정숙)이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에듀케어·위키포키 주최로 열린 'UCC공모전'에서 전국 1위인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 연말에 열린 'UCC공모전'에는 전국 600여 어린이집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 가운데 얻은 소득이라 더욱 값지다.'우리 원을 자랑해요'라는 주제로 열린 공모전 심사 방법은 1차 온라인 투표(2021년 11월 18일~30일)로 50개를 선발하고 2차 전문가 심사를 합산하여 수상작을 선발했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 원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했다. '배울학' 어린이집에
당근은 보통 남부지방에서는 4~5월까지 파종하며 수확은 파종부터 120일 이후에 합니다. 4월에 파종하였다면 7월초에나 수확을 하는 게 적당할 겁니다. 문제는 당근 파종과 수확 시기가 꼭 교과서처럼 되진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2021년 3월 중순 산비탈 작은 밭에 당근을 파종하였습니다.4월 초에 밭에 가보니 싹이 터 있었습니다. 서너 차례 솎아주는 작업을 하였고 6월경에는 제법 이파리가 잘 자라났습니다. 하지만 9월 26일에 몇 개 수확해서 보니 당근이 너무 작았습니다.더 솎아 주었습니다. 솎아낸 당근 중에 절반가량은 집 텃밭
올해 아흔 한 살 김점심 씨가 자신의 큰며느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글이 알려져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여수 소라면 가사마을 노인회장 강장원 씨는 5일 기자를 만나 "마을 주민 다섯 명이 글의 사연을 듣고 다들 눈물을 쏟았다"고 하였다. 그는 "부모 자식, 형제지간에도 재물 앞에서는 다툼이 생기는 게 잦은 요즘 세태에 보기 드문 일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글 내용이 궁금해 강 회장에게 부탁해 받았다. 해당 글은 김점심 씨의 둘째 아들이 어머니의 구술을 대필한 형태였다.김점심 씨는 자신의 큰아들이 "기울어진 가세를
여수시 광무동 여수YMCA 맞은편 다리 건너 연등동 운화교회에서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 나섰다.지난 1일 운화교회에 도착했다는 네비게이션 음성따라 내렸는데도 교회를 찾을 수 가 없었다. 두리번 거려도 교회 십자가가 보이지 않았다. 교회 외관 어디에도 십자가가 보이지 않은 특별한 교회였다.마침 근처에 들고 나는 사람들이 있어 따라 들어가 보니 전혀 교회같지 않은 교회가 바로 운화교회였다.내부는 더욱 나를 놀라게 했다. 일단 단상이 없다. 십자가는 바늘처럼 벽 한 쪽에 걸렸을 뿐 목사가 설교하는 자리도 보이지 않았다.
비 내리는 수요일, 여수, 우리동네가 슬프다.마음 따뜻한 부녀회, 동네 상인회, 인근 기관, 시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나는 공동주택에 산다. 주택은 주택인데 단독이 아닌 공동으로 사는 곳, 내 집 밖은 모두 공동의 공간이다. 윗층과 아래의 벽은 공동 공간의 경계쯤 될 수 있을 것 같다.경계가 늘 경계의 대상이다. 뉴스로만 듣던 층간소음 문제로 끔찍한 살인사건이 우리 동네에서 일어나다니 참담하고 당혹스럽다. 어찌 그런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해야 했는가? 피해 가족 친지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일일 것이다. 고인들의 명복과 다치
*이 서평에는 의 주요 줄거리와 결말 부분의 내용이 일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인도 사회는 수많은 경계로 이루어져 있다. 정부와 의회, 도시와 시골, 힌두교와 이슬람교, 남자와 여자, 브라만과 달릿, 기업주와 노동자, 부모와 자녀... 한 사람은 날줄씨줄로 얽히고설킨 관계망과 경계선 속에서 제 위치와 정체성을 갖고 살아간다. 그 모든 구조가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면 세상은 별 탈 없이 톱니바퀴처럼 굴러갈 것이다.문제는 경계선 자체가 모호하거나 시대 변화에 따라 재설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 정도가
여순사건 당시 '빨갱이 검사'로 몰려 즉결처형당한 박찬길 검사(광주지방법원 순천지청, 당시 38세) 사건 관련, 정부가 1949년 6월 군·검·경 합동수사반이 행한 진상 조사 자료조차 '부존재' 처리한 사실이 확인됐다.박 검사의 아들 박경진 씨(75)는 "부친 박찬길 검사의 순천지청 근무 관련 정보공개 청구를 법무부에 했지만, 최근 '부존재 통지'를 받았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처사에 분통을 터뜨렸다.박찬길 검사의 죽음, 검경 갈등의 뿌리현직 박찬길 검사 즉결처형 사건은 이른바 '검경 갈등'의 뿌리와도 같은 대표적 사건으로 알려졌다.
전남 여수 '소라 현천지구 임도 개설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사 현장 인근 주택 마당에까지 커다란 바위가 굴러오는 등 안전사고 위험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여수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4km에 이르는 소라 현천지구 임도 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임도'(林道)란 산림청이 산불 진화와 산림의 경영 및 관리를 위해 산속에 설치하는 도로를 말한다.소라면 현천지구 임도는 현천리 용국사 아래 약 100m 지점부터 오른쪽 산길로 우회하여 국사봉을 비롯한 산들을 휘감고 다시 현천 마을까지 잇는 공사이다. 공사 구간에는 가사
강추하는 우리 지역 작가분 덕분에 광양‘읍’으로 나섰다.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전을 턱걸이로 보러 갔다.수묵담채화 남도미술의 역사성을 일깨워주는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는 문을 닫았다. 그러나 전시가 지속되는 것은 저 멀리 프랑스에서 광양읍까지 와서 선보이는 ‘로랑 그라소전’.그라소는 지리적 공간적 환경을 뛰어 넘어 우리 곁에 왔다. 다음달 8일까지.제 3전시실 그라소의 전시실에 들어 가면서 저절로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시공간 속으로 진입하는 듯한 신비한 체험을 가져다 주었다. 동영상과 거기에 얹은 저주파의 음
여수 돌산 우두리에 거주하는 김미애 씨의 일상을 담은 '여수시민 브이로그'가 공개된다.여수시는 지자체 중 소셜네트워크를 잘 활용한 도시 중 하나로 그동안 다양한 상을 받았다. 2020년에는 SNS 대상까지 수상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대에 맞는 변화를 꾀하고자 노력해 왔다.여수시 시민공감담당관실 SNS소통팀 김은숙 팀장의 설명이다."그동안 시가 주도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식으로 SNS를 제작해왔다. 하지만 이제 한 방향에서 제시된, 일방적으로 소개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시민과 서로 소통하는 SNS시대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