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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⑭] 2021 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에게 듣는다!

100년 농업 꿈꾸는 여수농협, 내년 8월 문수동 종합청사 오픈 앞둬
머슴 자처한 박헌영 조합장 "조합원이 행복한 진정한 여수농협’ 만들겠다"
500억 매출 꿈꾸는 로컬푸드 3호점 시민위한 문화센터 공간까지
농업의 새로운 변신 이제는 '스마트팜 '시대

  • 입력 2021.06.03 10:46
  • 수정 2021.06.03 13:34
  • 기자명 글: 심명남 사진: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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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소개글
올해 창간 10주년을 맞아 본지는 2월 22일부터 권오봉 시장 특별인터뷰를 시작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장들의 인터뷰를 연재 중이다. 본지 발행인 심명남 대표기자는 3월 4일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 17일 여수세계박람회장 강용주 이사장, 23일 문병훈 여수경찰서장, 4월 1일 여수해경 송민웅 서장, 16일 여수상공회의소 이용규 회장, 19일 여수소방서 김창수 서장, 27일 조신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29일 해양경찰교육원 김성종 원장, 5월 7일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김해룡 교육장, 21일 여수수산업협동조합 김상문 조합장, 25일 여수광양항만공사 차민식 사장,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6월 1일 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과 대담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과 인터뷰가 이어진다.

▲ '내실 있는 조합경영, 농업인의 소득증대, 복지 농촌구현'을 내걸고 두번째 출마에서 당선된 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은
▲ '내실 있는 조합경영, 농업인의 소득증대, 복지 농촌구현'을 내걸고 두번째 출마에서 당선된 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조합원이 행복한 여수농협’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초가 삼간 집을 지은 내 고향 정든 땅♬
아기염소 벗을 삼아 논밭 길을 가노라면(중략)

왜 남들은 고향을 버릴까 고향을 버릴까♪
나는야 흙에 살리라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면서 흙에 살리라(하략)

농민들의 희망가이자 애향가인 가수 홍세민 씨가 부른 ‘흙에 살리라’를 떠오르게 하는 사람이 있다. 여수농협 조합장 박헌영씨가 바로 그다.

35년 전 여수농협 공채2기로 입사한 박 조합장은 돌산에서 태어나 지금도 한결같이 고향을 지키고 살고 있다. 그는 ”항시 흙이 좋아 흙을 지키고 살아왔다“면서 보리와 절간 고구마인 빼깽이를 지게로 저 나른 이야기를 털어놨다.

'여수농협' 짊어진 평사리 지게꾼 "까끄막도 끄덕 없다"

키가 168쯤 보이는 그에게 지게질은 잘하시느냐고 묻자 ”내가 지게질 하나는 똑소리 나게 한다“면서 ”비료 10포대는 거뜬히 지고 다녔다”라면서 “돌산 평사리 까끄막(벼랑'의 방언)을 하도 지게질을 하다 보니 키가 안 커버렸다”라고 털어놔 함께 있던 직원들이 빵 터졌다. 현재 복합비료 무개로 10포대면 200kg인데  그가 말한 비료가 20kg짜리인지 10kg짜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으나 상당한 '장사'임에는 틀림없다.

여수농협협동조합인 ‘여수농협’은 올 2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섬 지역을 순회하며 농기계 수리 서비스와 소형 농기계 지원사업 등 폭넓은 지원을 펼쳐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내용이 언론에 소개되었다.

조합장 선거에서 처음 고배를 마신 박 조합장은 '내실 있는 조합경영, 농업인의 소득증대, 복지 농촌구현'을 내걸고 두번째 출마에서 당선되었다. 이후 현장경영을 통해 ‘조합원이 행복한 여수농협’을 만들겠다“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머슴을 자처하고 나섰다.

▲ 창간10주년을 맞아 1일 여수넷통뉴스 심명남 대표 기자와 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의 인터뷰 모습
▲ 창간10주년을 맞아 1일 여수넷통뉴스 심명남 대표 기자와 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의 인터뷰 모습

지역에서 최초로 로컬푸드 사업에 뛰어든 여수농협은 양지점, 우두점에 이어 문수동에 3호점을 준비 중이다. 그가 경제 상무로 근무할 때 추진했던 광주·전남 1호 매장인 양지지점 로컬푸드는 단시간에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펼쳐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내년 8월 개장할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3호점이 들어서는 문수동 종합청사는 연면적 11,718㎡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여수농협 본점이 들어선다. 박헌영 조합장의 말이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으뜸 금융기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내년 여수농협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문수동 종합청사를 신축하고 있습니다. 하나로 마트와 로컬푸드 3호점이 개점하면 조만간 500억 달성도 무난하리라 기대됩니다.

여수농협은 1998년 2월 구 여수, 돌산, 남면, 화정, 삼산농협 등 5개 농협이 합병해 출범한 농협으로 현재 200여명이 근무 중이다. 13곳의 사무소와 유통센터, 갓김치 공장, 로컬푸드 직매장, 농기계센터를 운영하는 우리 지역 대표 농업금융기관이다. 작년말 기준 사업 물량은 1조 5,134억원과 8,272억원의 자산규모를 자랑한다. 내년 하반기 개점할 문수동 종합시설 신축을 계기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며 '100년 여수농협'을 준비중이다. 아래는 지난 1일 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실에서 나눈 인터뷰다.

- 박헌영 조합장님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여수농협 경영관리 상무를 끝으로 35년의 농협 생활을 마친 저는 ‘조합원을 위한 진정한 농협을 만들겠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재도전 끝에 2019년 3월 제15대 조합장에 취임했습니다. 재직시 지도·경제업무를 담당해 여수농협을 이끌어 가는데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의 슬로건은 ‘같이의 가치'입니다.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이 최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판로확대와 유통혁신을 추구해 농업인과 함께 가겠습니다."

-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을 납품하는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코로나로 농업인들이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로나 초기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조합원들에게 방역 마스크를 비롯 연초 전 조합원을 위로하고자 꾸러미상품 4천 세트를 무상으로 공급했습니다. 고령화로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상시 농촌인력 중개사업을 진행해 섬 지역은 마을 공동 밭작물 관리기 16대와 보온용 부직포를 무상 공급했습니다. 로컬푸드 출하 농가는 농산물 포장재와 농자재를 지원했고, 경로당은 김치와 쌀 나눔으로 농협의 공익적 기능 수행을 위해 다각도로 매진했습니다."

- 지난 2월 여수농협이 펼친 ‘도서 지역의 농기계 수리 영농봉사’ 호응이 컸어요

"남면 연도에서 3년을 근무한 적이 있는데, 도서 지역은 열악한 교통 사정상 조합원이 누려야 할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섬 지역을 순회하며 농기계 수리 서비스와 소형 농기계 지원사업, 의료지원 서비스인 행복 버스 사업, 가정용 LP가스와 영농자재 등 섬 생활필수품 배달 공급 등 폭넓은 지원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취임사에서 '내실 있는 조합경영, 농업인의 소득증대, 복지 농촌구현'을 내걸었는데 중간평가를 하신다면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저 또한 조합장으로서 목표했던 일들을 원만히 실천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의 목표는 현장경영을 통해 ‘조합원이 행복한 여수농협’을 만드는 것입니다.그동안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였지만 대면행사가 제한되어 여러 현안 사업이 많은 차질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농업인과 조합원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은 더 세심하게 살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쟁력 있는 유망사업을 발굴해 저소득 농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여수농협의 변신, 백년대계 문수동 종합청사 내년 8월 오픈

▲ 내년 8월 오픈 예정인 여수농협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문수동 종합청사 조감도 모습
▲ 내년 8월 오픈 예정인 여수농협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문수동 종합청사 조감도 모습

-  로컬푸드 양지점, 우두점에 이어 문수동에 3호점을 준비중인데 로컬푸드가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가 뭐죠

"로컬푸드의 장점은 생산자와 도시소비자 간 배송 거리를 줄이고 유통 단계를 간소화함으로써 소포장 신선 농산물을 가까운 거리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판매방식입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우리 농민들이 생산물을 꾸준히 출하할 수 있는 장터 역할로 계획 영농을 실천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하고 싱싱한 농산물을 연중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합장인 제가 경제 상무로 근무할 때 추진했던 광주·전남 1호 매장인 양지지점 로컬푸드는 단시간에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펼친 덕분에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연이어 개장한 우두지점 로컬푸드 직매장도 돌산 인기 쇼핑공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내년 8월 개장할 문수동 종합청사 및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3호점은 여수농협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면적 11,71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종합시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으뜸 금융기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착실한 준비를 다 하고 있습니다."

- 로컬푸드 실적은 어느 정도 인가요

"지난해 로컬푸드 양지점은 150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120억 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고, 농산물 출하 농가 또한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수농협은 지난해 하나로마트 매출 200억 원을 달성했고 새로운 종합청사의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3호점이 개점한다면 조만간 500억 달성도 무난하리라 기대됩니다."

- 수입농산물 증가와 소비패턴의 변화로 국산 농산물 소비가 감소한 반면 로즈마리 등 특수채소를 재배해 일약 ‘부농’으로 성장한 농가도 있던데

"식생활의 서구화와 외식문화의 발달, 1인 가구의 증가로 시장에 유통되는 식재료 종류와 제품 유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특수채소와 식용 허브식물'입니다. 일부 품목은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거나 재배되더라도 그 수확량이 적어 일반 채소에 비해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여수농협도 이런 소비패턴 변화에 맞게 특수채소 재배 농가 육성에 관심이 있고, 이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특수채소인 아스파라거스, 레몬, 파파야 등이 진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단계로 더 많은 관심과 지자체 차원의 지원사업이 필요합니다."

- 2020년 말 기준 당기순이익과 상호금융대출금은 전년 대비 647억원 증가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어요

"코로나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조기에 인지해 전사적 대응전략을 펼쳐왔습니다. 긴급 재난지원금 등의 외부 요인으로 마트, 가공, 판매 부분 실적은 400억 원, 대출은 6,000억여 원을 달성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무한경쟁과 저금리의 시대에 지속적인 혁신으로 농협다운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반면 농협에서 대출받을 때 타 금융권에 비해 이자율이 높다는 불만이 많던데

"모든 고객에게 만족할만한 이자율을 적용하고 싶지만, 대출금리는 개인의 신용도 뿐만 아니라 대출의 종류와 담보물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칩니다. 금융사마다 특화된 대출은 저금리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농협의 농업정책대출, 기업은행의 개인사업자 관련 대출이 있어요. 특히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배당하고 있는데 여수농협은 2020년 말 기준으로 출자배당 외에 이용고배당과 사업준비금으로 13억 천만 원을 집행하였습니다. 다만 아직 준조합원에 대한 배당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에 농협대출 이용자들에 대한 금리부담 완화 정책이 필요합니다."

- 여수는 수산업과 산단, 관광의 도시 이미지가 강한 반면 전통적인 농업은 계속 쇠퇴하는 모습인데 타개책은 무엇이라 보나요

"여수시는 '수산업과 산단, 관광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 상대적으로 농업이 소외된 느낌은 분명합니다. 많은 농지나 임야가 관광시설 및 숙박시설로 개발되고 있고, 농업인 고령화로 휴경지가 증가해 농작물 재배 면적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현실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협은 여수시와 함께 비료, 농약 등의 영농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사업을 수년간 시행해 오고 있고 전문 영농지도사를 고용해 선진 영농기술 보급과 교육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농업도 이제는 '스마트팜 '시대...청년이 돌아오는 환경으로

▲ 35년의 농협 생활을 마치고 ‘조합원을 위한 진정한 농협을 만들겠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두번만에 당선된 제15대 박헌영 조합장은 ‘같이의 가치'를 내걸고 여수농협의 머슴을 자처하며 뛰고 있다
▲ 35년의 농협 생활을 마치고 ‘조합원을 위한 진정한 농협을 만들겠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두번만에 당선된 제15대 박헌영 조합장은 ‘같이의 가치'를 내걸고 여수농협의 머슴을 자처하며 뛰고 있다

- 전남도가 ‘스마트팜’ 운영을 독려하는 혁신적 기술을 갖춘 생산시설을 구축해 젊은 농업인 육성 정책을 쓰고 있는데 현재 스마트팜이 얼마나 이용되고 있나요

"스마트팜은 첨단기술을 이용해 인력 운용 및 재배 기간, 자연환경 극복, 노동 강도 등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고령화가 가속되는 농촌 현실에서 꼭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생산단계부터 수확후 저장과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통신기술과 농업이 접목된 기법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 활용 범위가 시설원예와 축산 등에 국한되어 성공 사례가 미비한 실정입니다. 여수농협은 젊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협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농업인 스마트교육 및 현장실습 등을 지원함으로써 스마트팜 운영을 적극 준비중입니다. 이로인해 전통적인 농업방식에서 벗어나 정보와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 농업을 추구함으로써 자동화되고 발전된 시스템을 구축하였을 때 청년들이 돌아와 주축이 되는 농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전라남도가  ‘농어민 공익수당’ 55억원을 전달했어요. 이 정책이 실시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이 사업의 취지는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농업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도농 간의 소득 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방안입니다. 여수농협은 여수시와 협조하여 상반기 농어민 공익수당을 농민들에게 대행 지급하였으며 2차분 배부도 진행 중입니다. 경영체당 수령 금액은 60만 원씩으로 지역 상품권 형태로 지급되었는데 이 상품권으로 영농자재와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한 생활필수품 구매가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일부 지자체가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작물 재배보험’ 등 농민에게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농업인의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한 재해지원비는 어떤것이 있나요

"정부와 지자체, 농협의 지원으로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농업인안전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의 계약률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수농협은 농작업 중의 상해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조합원을 돕기 위해 매년 전액 무상으로 ‘농업인안전보험’을 가입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총 3,372명이 보험에 가입해 2억3천3백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어 농업인의 안전사고에 따른 생계위협에 바람막이가 되었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국비 50%, 시비 30%, 자부담 20%로 작년 기준 여수농협에 가입한 건수는 총 129건, 사고보험금은 76건으로 총 3천 6백여만 원이 지급되어 자연재해로 인한 소득감소에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 농업법인의 수는 늘었으나 부실법인이 늘고 보조금 부당 수령등의 문제가 발생해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현재 여수농협 조합원으로 가입된 농업법인은 1개소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농업법인에 대해 매스컴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만 여수농협은 관련 법규와 현장실사를 엄밀히 준수해 우리 지역에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건실한 농업법인이 성장·발전하는데 농협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창간 10주년을 맞는<여수넷통뉴스> 독자와 여수농협 조합원들께 한말씀 부탁드려요

"열악한 지역 언론환경 속에서도 지난 10년간 여수시민의 작은 울림까지 생생히 전달하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수넷통뉴스> 관계자와 기자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농촌과 농업의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와 깨어있는 시민들의 소리를 가감 없이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수농협은 지역 언론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자 우리 농협 홈페이지 하단에 지역 언론사 홈페이지 바로 가기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여수농협 역시 지난 10년 동안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발돋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여수농협은 더욱 분발해 농업인의 복지향상과 저소득 농업인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역민과 상생하는 대표 금융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농협은 지역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잘 돌아갈 수 있게 조합원의 이익과 지역발전이 곧 농협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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