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9명으로 웅천특위(웅천택지개발사업 실태파악 특별위원회)가 구성됐고, 특위 위원장은 주종섭 의원이 맡았다. 일부 위원이 사퇴의사를 표명하기도 해 잡음이 거세다.특위 위원 추천권은 의장에게 있다.서완석 의장은 ‘주종섭 정경철 고희권 문갑태 민덕희 송하진 정광지 정현주 박성미’ 9명의 위원을 추천했다.의장이 추천한 특위 위원명단에서 불만이 생겼다.이는 "일부 의원들을 의장이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며 반발이 크다. 왜 반발이 큰지 그 이유를 분석해보자.▷여수산단특위 : 김행기, 주재현, 나현수, 강현태, 문갑태,
여수시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다.그러면 시민들은 여수지역 민주당을 ‘문재인 정부’ 민주당과 동일시 하고 있는가? 민주당 유력 간부는 지역 민주당은 ‘촛불정신이 많이 훼손됐다’고 진단 했다.여수시민들은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어서 좋은가? 여수시민들은 시의회,도의회,도지사는 압도적 지지를 하면서도, 시장은 무소속을 지지했다.민주당 압도적 지지속에서 여수시장 만큼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 예비선거에서도 전임 시장을 탈락시켰다.그런데 일부 민주당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소속 정당 전임 시장의 치적이어서인지 시민의 뜻과는 상반되게 낭만
5일 열리는 남산공원 개발 방식 토론회.내일(5일) 오후 3시 30분 여수시문화원에서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자유질의 순으로 진행되는 토론회가 준비돼 있다.정금호 전남대 교수가 토론을 주재하고 주민대표 등 다양한 분야 8명의 패널이 나와 의견을 발표할 예정인데 쟁점은 하나. 민자개발이냐? 아니냐?서완석 의장이 “남산공원 민자개발을 밀고 있다!”의회 내부에서 이렇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전임 민주당 민선 6기 시장의 정책 연속선상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는 여론이다. 서완석 의장이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개정안 이전의 기존 박랍회법을 보면 박람회 시설 사후활용 사업의 시행자 규정이 있는데, 사업시행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민간투자자 등으로 제한이 돼 있었습니다. 지자체는 빠져 있어서 사업을 못했죠. 또 국가기관도 못하도록 돼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가능해졌습니다.두 번째는 박람회재단 역할 강화된 점.사업시행자 지정·변경·취소권을 재단으로 일원화한 것입니다.현행법은 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시행자 지정은 박람회재단이 하고, 변경과 취소는 항만법을
여수시의회가 1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39일간의 일정으로 올 마지막 회기 돌입.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올해 마지막 추경예산안 및 내년도 본예산안 심의, 시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 각종 안건 처리등이 진행된다.시의회 의원들의 개인기를 발휘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10분자유발언, 시정질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어떤 의원들이 개인기량을 발휘할지, 특히 초선의원들의 ‘패기’가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된다. * 위 화면 클릭하면 출연한 방송내용을 청취할 수 있다. 2019년도 본예산 1조3천
여수시가 지난달 18일부터 6일까지 감사원 특별감사를 받았다.여수시청 감사장에서 감사원 감사팀은 7일 철수했다.[기사보완] 2018. 12. 14. 11:05감사원 감사팀은 돌산 상포지구 개발 특혜의혹 감사를 연장했다.시 관계자는 "7일 철수했다가 12일부터 12월 7일까지 감시를 연장한다는 공문을 나중에 받았다"고 밝혔다. (후속 기사 : 감사원, 돌산 상포지구 개발 특혜의혹 특별 감사 한 달 더 연장 ) 이번 특별감사는 전국의 58개 지방자치단체가 대상이다. 지자체의 주요 정책·사업 등에 대해 대규모 감사인력을 투입해 특별감
①비밀무기명 투표 행위뒤로 숨는 비겁한 행위로 취급한다. 무기명투표 방식은 하지말자는 추세다. 떳떳하게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안건 상정 여부를 정하면서 여수시의회 운영위원회 표결과정에서 비밀무기명 투표가 있었다.민주당 갑지역구에서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공동정책 공약 2호를 발표하고 “시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민주당 시.도의원 모두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 지역 민주당 내부에서도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비밀투표를 했다며 땃떳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 ② ‘웅천특
1948 ‘여순항쟁 9일간의 기록’ 10.19 여순항쟁 발발 07:00 여수주둔 14연대에 “LST(상륙함정) 19일 20시 출항”하라는 명령하달 21:00 국군 제14 연대 봉기 10.20 01:30 여수읍내 진입시작 06:00 여수시내 장악 07:30 봉기군 순천역으로 이동(09:00경 순천역 도착) 오전 광양, 구례, 곡성, 보성, 벌교, 고흥 경찰 순천으로 응원부대 파견 정부, ‘반란’ 소식물 접하고 언론통제 미 임시군사고문단 정부 비상회의 소집 15:00 여수인민대회 개최, 약 1천~2천명 운집 봉기군 순천읍내 점령 오후
부모님을 찾아서 아버지 형제와 친척들이 바지게에 괭이, 삽 그런 장사지낼 도구와 물건을 챙겨지고 안골로 나서자 어리지만 준모도 뒤따라갔다.저만큼 앞서 구상사람들이 가고 있는데 여자들도 많이 보였다.한 칠백 미터쯤 올라갔을까, 물막골 입구가 가까워졌을 때 사람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가까이가보니 앞서 가던 구상사람들이였다. 피를 흘리고 쓰러진 네 구의 시체를 여자들이 붙들고 통곡을 하고 있는데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군인들이 끌고 가다가 반항을 하니까 죽여 버리고 간 사람들이라고 했다. 눈앞의 광경에 모두
지난 2일 여수문화방송 '라디오전망대'출연한 방송 내용.( 화면 클릭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약 14분)여수수산물특화시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장웅선. 71 ) 측이 상인 A씨에게 패소하고도 계속 단전단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해당 상인은 변호사비도 없어서 홀로 소송. 주식회사는 변호사도 사면서 회사경비로 소송.끝까지 가서 주식회사가 패소하면 그 비용은 주식회사 지불비용인데, 결국은 상인 입장에서는 본인이 주주다 보니까 본인이 이겨도 그 비용은 본인의 비용이 일부가 되는 셈이다.그래서 이겨도 상인은 손해, 지면 개인적으로
1949년 9월 25일 추석을 열흘 쯤 앞두고 구상 골의 마을 앞 논배미들은 나락모가지들이 노릇노릇 해져 일 년 내내 요 때를 허기지게 기다린 사람들은 집집마다 올개십리를 한다고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마음이 부풀어 침을 삼키는 때였다.“그러면 뭣 할 것이여. 반란군들이 득실거려서 그놈들 잡는다고 애먼 사람이 죽어 나가는 판 인디.” 마을사람들은 불안에 싸여 숨죽이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었다.그렇듯이 구상 골 깊숙한 용계산 자락의 마지막 동네 흥대에는 전날 오후 반란군을 토벌한다고 군인들이 들어와 막사를 치고
1963년 어느 봄날이었다.송광사 공마당 옆의 숯가마 앞에서는 주암의 복만이 아버지 유 씨와 춘곡스님이 두세 명의 젊은 스님과 몇몇 남자들에 둘러싸여 다투는 듯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는 말소리를 들어보니 숯을 반으로 나눠야 한다는 스님의 약간 고압적인 목소리와 그걸 왜 나눠야 하느냐는 유 씨의 지지 않으려는 대꾸가 반복되고 있는 중이었다.한동안 입씨름을 계속하던 두 사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잠시 수그러들자 구경하던 사람들도 시들해진 때문인지 하나 둘 몸을 돌려 먼산바라기를 하거나 고개를 숙여 발끝으로 땅을
“김 선생 내가 그때 죽을 고비를 꼭 두 번 당했네.”한 해 사이에 눈에 띄게 기력이 쇄진해진 구십을 목전에 둔 선암사입구 괴목마을 최선용 노인의 반가움을 붙드는 목소리이다.나뭇잎들의 빛깔이 녹색으로 치닫는 2010년 5월 4일 오전 아홉 시가 조금 지났을 때 선암사로 들어가는 시내버스가 쌍암(승주)시장 삼거리에서 선암사 길로 머리를 돌려 정류장에 섰을 때 맨 뒷자리에 앉은 나의 눈을 반가운 얼굴이 끌어당겼다.선암사입구의 괴목마을 최선용 노인이 무언가가 담긴 비닐봉지를 든 왼손에 지팡이를 함께 맡긴 체 오른 손으로는 천장을 떠받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한밑천 잡겠구나 하던 차에 본전도 날려 버리고 무엇보다도 놀란 가슴에 당장 일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달포 남짓을 놀다보니 처자도 있는데 빈둥거릴 수가 없었다. 그것이 광수의 성격이기도 했다.그래서 두 형제가 돈벌이로 나선 것이 해방 전부터 접치고개 아래다 막고 있는 행정저수지공사판이었다. 주암면의 동쪽 끝자락인 접치고개아래 행정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행정저수지는 해방되기 이태 전인 1943년 9월 1일 수리조합에서 주암들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착공을 하여 멀리 외지에서도 기술자와 인부들이 와서 공
한산인부들을 실은 경찰차가 접치마을 아래를 지나갈 때 등교를 하던 길갓집 국민학생 2학년 김영창 소년은 잠시 후면 총알 밥이 되어 죽어갈 그들을 향해 영문도 모르고 손을 흔들며 지나갔다.그들 사이에는 문길 새터에 사는 한광수 익수 형제도 끼어 있었다. 그러고 나서 잠시 후 접치재에서는 총소리가 콩을 볶듯 골짜기를 울렸다.접치마을 사람들은 요란하게 울린 그 총소리가 설마 공사장의 인부들을 죽인소리였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을 때 경찰차가 내려오더니 황주임이 마을사람들을 향해 “올라가서 치워!” 하고 내려 가버렸다.마을입구로 모여
청천벽력의 비보 “광수어무니! 광수어무니! 큰일 나부렀소, 광수허고 익수가 죽어 부렀다요.”상문이 조샌의 다급한 목소리가 문길 새터의 광수네 집 울타리를 마구 흔들었다.“미친 사람 맹키로 뭔 뜬금없는 소리를 허고 있는 것이여어?”광수어무니가 마당에서 뛰릿 헌 얼굴로 울 밖의 조샌을 넘어다 봤다.어느 참에 샐밖에 도착한 조샌이 마당으로 들어 섬시로 말했다.“고것이 아니라 진짜로 죽어부렀단 말이요. 어저께 지서주임이 행정저수지 공사판사람들을 빨갱이들 허고 내통했다고 접치재로 끌고 가서 몽땅 쏴 죽여 부렀단디 언능 가봐야 쓰것소” 사태를
몇 개월 후에 권총을 사러간 이야기를 하나 더 하여보기로 하자.임상기 주임이 가고 다음 사람이 새로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이장들을 모아 놓은 자리에서 지서주임이 권총이 없어 되겠느냐고 한 자루 사 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를 했다. 그러자 다른 이장들이나 유지들 몇몇이 엠왕이나 칼빙은 몰라도 권총은 살수가 없어 곤란하다며 어물어물 대답을 피했다.사실 항상 사는 총이 M1이고 어쩌다가 카빈이지 권총은 사본 일이 없었으며 값도 엠왕보다 소대장이나 지서주임이 쓰는 칼빙이 훨씬 비쌌고 권총은 구하기가 힘들뿐만 아니라 얼마나 더 비쌀지
해가 중천에 떠오른 오전 나절, 자전거 한 대가 벅수거리를 돌아 올라오고 있었다.집 앞 길가에 나와 있던 괴목마을의 이장 최선용 청년이 자전거를 보더니“독한 놈 또 돈 걷으러 댕기는구만!”하고 중얼거리고 나서, 집에 들어가 빼다지에서 장부를 꺼냈다. 그는 동네사람들로부터 걷어 놓은 돈다발을 괴비에 넣고 종종걸음으로 큰길가에 위치한 동네회관으로 내려갔다. 회관입구에 도착하자 자전거도 곧 따라들어 왔다.쌍암지서 임상기 주임이 치안수습비를 걷으려고 손수 자전거를 타고 온 것이다.“임 주임님 오셨는게라.”먼저 나와 있던 서문갑 마을고문회장
정환이 이샌이 마을에서 학래 형제들과 유일한 친척인 것은 사실이지만 학래가 순천으로 간 뒤부터는 거의 남처럼 살아오다가 입산을 하고부터는 완전히 멀리 한 것을 마을사람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그에 대한 예로서 그들이 입산을 하고 나서 마을을 제집처럼 드나들 때 동네회관에다 사람들을 모아 놓고 학래가 몇 차례 강연을 하였으나 그때도 정환이 이샌은 일부러 한 번도 참석을 하지 않았다.사실은 학래 형제간들이 마을에 왔을 때 특별히 적대행위만 않으면 누구도 괴롭히는 경우는 없었다. 그렇다고 친척이라고 하여 눈에 띄게 아는 체를 하지도 않고
“여보세요 이정환 선생님 댁이시지요?”위엄 있는 목소리가 수화기를 울렸다사십을 목전에 둔 평촌의 영배 이샌이 낯선 사람으로부터 뜬금없는 전화를 받자 시골사람 특유의 말투로, 그렇습니다만 아버지는 돌아가셨는데요. 저는 아들입니다, 라고 대답했다.“예~ 여기는 ㅇㅇㅇ입니다.”“그러세요? 저한테 무슨…”ㅇㅇㅇ 이라는 말에 영배 이샌의 목소리가 기어들어 갔다.“다름이 아니라 좋은 소식이 있어 알려드리려고 전화를 드렸습니다.”목소리를 듣고 상대방의 분위기를 알아차렸는지 이번에는 목소리가 한결 부드러워 졌다.“네 네~에 무슨 일인